[119기고]임야화재예방, 논밭두렁 태우지 마세요 윤혁주 기자

2022년 08월 01일(월) 13:33

논두렁, 밭두렁 태우기는 소각이 필요할 때 시군 산림담당부서의 허가를 받아 공동소각을 실시해야 하고, 위반 시 산림보호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어 자제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논밭두렁 태우기는 땅속에서 월동하는 해충 방제 효과가 없고, 농사에 도움이 되는 이로운 곤충을 더 많이 죽게 한다.

일부 농가에서 논밭두렁 태우기는 병해충 예방이 되고 타고 남은 재가 식물 생육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이 생겨 일부 농가에서 소각 행위를 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바람에 의해 불길이 번질 수 있어 인근 주택이나 산림에 피해를 주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들불화재 건수는 총 5,727건으로 지난해 산불의 64%이상이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으로 발생하였다. 임야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논밭두렁이나 산림 주변 불법 쓰레기 소각 등 모두 부주의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는 산림을 보존하고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첫 번째,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소각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작은 불씨가 바람에 의해 인접한 산림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들불로 번질 시 대피 후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산불로 위험에 처했을 경우 바람의 방향을 감안하여 산불의 진행경로에 신속히 벗어나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세 번째, 부득이 논밭두렁 소각이 필요할 때는 시군 산림담당부서의 허가를 받아 공동 소각해야 한다. 허가받지 않은 소각행위는 불법으로 위반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된다.

아울러 우리 모두 부주의한 행동이 큰 피해를 발생하게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산불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에 대한 관심과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함평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김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