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소방서, 소방출동로는 곧 ‘생명로’ 박준희 기자

2022년 09월 14일(수) 11:53

화재 및 구조, 구급활동을 위한 골든타임은 우리가 예상하는 시간보다 더욱 짧다. 현장 도착 5분이라는 극히 짧은 시간 내,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좌지우지된다. 하지만 도로변 주·정차 문제 등으로 인해 현장 도착 시간이 지체돼 대형 화재 및 인명피해 등으로 확대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수습과 효율적인 피해 저감 방법으로 시행하는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은 중요성이 매우 크다.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이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에 지속 강조된다.

소방차를 포함한 일련의 긴급자동차가 빠른 출동을 요하는 건 주된 임무가 인명 구조 또는 국민의 재산 보호와 같은 중대한 일이기 때문이다. 제한된 도로 여건에서 소임을 완벽히 수행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사고 현장에 얼마나 빨리 도착하느냐가 큰 관건이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회적 인식 개선과 안전 문화 정착이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이 나 자신과 소중한 가족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한 걸음씩 실천해 나갔으면 좋겠다.

소방차 진로를 양보하지 않거나 끼어들기, 가로막는 행위 등 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외에도 스마트폰 어플 ‘안전신문고’를 통한 소화전 등 소방시설 설치 지역 5m 이내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전 국민 누구나 신고할 수 있게 됐다. 이렇듯 안전에 대한 참여 기회는 늘어나는 등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내외적으로 한 걸음씩 나가고 있다.

소방출동로는 곧 ‘생명로’다. 다시 한번 소방통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방출동로 확보에 대한 실천 노력이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ㆍ재산을 보호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내 가족과 이웃에 대한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