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진 북구의원, 5분 자유발언에서 권위적 의전 관례 일침 주민들을 더 이상 의전행사를 위한 참관인으로 전락시키지 말아야 주민 중심의 행사가 되도록 의전행사 간소화 규정과 대책 마련 당부 김일호 기자 hoahn01@hanmail.net

2022년 10월 20일(목) 10:43

광주 북구의회 손혜진 의원(용봉,매곡,일곡,삼각동)이 19일 제2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권위적 의전 관례에 대해 일침을 놓았다.

손의원은 “당선 후 북구 주관 행사에 의원 신분으로 참석하면서 마음 한쪽에서 느껴왔던 불편한 점을 말씀드리고 의전행사 간소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정부 의전편람에는 의전의 개념을 ‘예를 갖추어 베푸는 각종 행사 등에서 행해지는 예법으로써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평화스럽게 하는 기준과 절차라고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의전의 의미는 행사에 참석한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고 의전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손의원은 “아직도 각종 행사에서 행사 본연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주객이 전도된 듯한 과도한 의전 절차와 불필요한 의전 관행으로 인해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불평불만이 나오고 있다”며 “이제 낡은 행정 편의적 관행을 타파하여 행사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우리 주민들을 더 이상 의전행사를 위한 참관인으로 전락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뒤이어 “권위적이고 내빈 중심의 의전행사에서 탈피하여 변화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참석한 주민을 먼저 배려해야 주민들의 지지와 호응이 높아지고 주민 눈높이에 맞는 행사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과도한 의전으로 행사 본연의 목적이 퇴색되지 않고 주민 중심의 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전행사 간소화 규정과 대책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비효율적인 의전 절차와 관례를 깨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욱 내실있는 행사가 되도록 다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였다.

마지막으로 “저의 발언이 북구가 새로운 지방자치, 지방분권시대를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지자체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