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발전의 개척자 ‘신우철’ -‘전국민 완도에 오셔서 치유받으세요’...해양치유센터 개관 - 출산 장려금 6째까지 전폭지원...8,400만원 강정호 기자 hoahn01@hanmail.net

2024년 04월 22일(월) 10:52

신우철 군수

신우철 군수는 완도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와 섬과 전국적으로 유명한 해양치유센터를 바탕으로 완도를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여건 속에 취임 2년째를 맞이하여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치유관광의 중요성 강화, 웰니스 관광의 중심 도시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완도의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는 신우철 군수의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소감을 들어본다.

미래 먹거리 확보...굵직한 국립 대형사업 진행
Q. 취임 2주년을 맞아 완도군수로서 지난 2년을 소회하신다면?
▶민선 8기는 완도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요한 시기로 6기와 7기 때 어렵게 추진해왔던 주요 사업들이 중단 없이 진행되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난 2년간 부지런히 달려왔습니다.

특히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은 지난해 해양치유산업의 핵심 시설인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센터가 개관하면서 우리나라 해양치유 시대의 서막을 열었고 국립난대수목원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등 각종 대형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며 완도 발전을 앞당길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군민과 지혜와 역량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고, 군민께서 군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적극 협조해주신 덕분이라 생각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양치유센터 전경

‘국내최초 해양치유센터 개관’...웰니스 완도 실현
Q. 완도군은 해양치유,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발전되고 있습니다. 2년간 실시하셨던 주요 사업 중 가장 보람을 가지는 사업이 있다면?
▶우리 완도는 해양환경과 해양자원으로 기반으로 한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해양치유는 깨끗한 해양환경과 해풍, 바닷물, 갯벌, 해조류 등을 활용해 심신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을 말하며, 해양바이오산업은 우리 지역 특산물인 해조류와 전복을 특화해 육성하는 중입니다.

모든 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가장 보람을 가지는 사업이라면 해양치유산업을 본궤도에 올렸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양치유산업의 핵심 시설인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국내 최초로 건립되어 지난해 11월 24일 개관했습니다. 해양치유센터는 2천2백 평 정도의 대규모에 16개의 테라피실을 갖추었으며, 개관 이후 5월 초 기준 2만 3천여 명이 다녀가며 해양치유산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최근 관광 트렌드가 웰빙과 행복, 건강을 추구하는 ‘웰니스’인 만큼 완도가 지닌 비교 우위의 자원을 활용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치유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계획입니다.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될 때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3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4조 2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 치유 목적으로 100만 명이 완도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특히 해양바이오산업과 웰니스 해양 관광과 연계하여 추진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

‘완도가 나를 고치다’...치유의 섬 완도
Q. 완도군의 경쟁력 있는 문화 관광 자원은 무엇이며, 이에 맞춘 홍보 전략은?
▶군정 역점 시책인 해양치유산업이 본격 운영됨에 따라 해양, 수산, 산림, 기후 등의 관광 자원과 치유 자원을 기반으로 완도 전역을 ‘치유의 섬’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치유의 섬’ 조성 전략으로는 완도 해양치유센터, 기후․문화치유센터, 청산 해양치유 공원 등을 연계한 ‘해양치유’, 국립난대수목원, 약산해안치유의 숲 등을 연계한 ‘산림치유’, 그리고 청산 범바위 ‘氣치유’, 보길 예작도 ‘예술치유’, ‘소리치유’, 청산 유채, 은하수 등 ‘경관치유’, 보길 윤선도 유적지의 ‘문학치유’, 장보고 유적지, 이순신 기념관 ‘역사치유’,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전복과 해조류를 소재로 한 ‘음식치유’ 등 섬 자원을 연계한 완도만의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로 웰니스 관광지 인지도 제고 및 완도를 웰니스 관광도시로 조성하여 1,000만 관광객 시대의 포문을 열겠습니다.

홍보 전략으로는 해양치유와 연계한 치유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하여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 여행사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행사, 축제, 각종 관광 박람회 등 대상별로 차별화된 홍보 및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국내외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완도풀 힐링 미션 투어, 남도 숙박 할인 등 다양한 재정 지원 사업을 통해 해양치유산업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장단기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기업 및 민간 투자 협약을 통해 해양치유 호텔과 리조트, 레지던스 등 숙박 시설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아이 완도에서 키워볼까?...‘인구소멸 방지 파격지원’
Q. 지역 인구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원주민들을 위한 제도적 장치는?
▶최근 5년간 전입·전출 대비 분석 결과를 보면 교육·주택·직업 등의 사유로 전출이 많았으며,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 군에서는 첫 만남 이용권, 부모 급여, 아동 수당 등 국가 정책과 별개로 차별화된 출산 장려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출산 장려금을 대폭 증액하여 첫째는 5백만 원, 둘째는 1천만 원, 셋째는 1천3백만 원, 넷째는 1천5백만 원, 다섯째는 2천만 원, 여섯째는 2천1백만 원을 지원합니다.

완도군 인구일자리정책실

이외에도 출산 전 준비금, 임산부 건강검진 지원, 출산 축하 용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자녀 가정에 아이 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 지원 및 상하수도 요금 감면, 3자녀 가정에 돌맞이 축하금, 다자녀 가정 장학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족센터 신축, 초중고 입학 축하금 지원, 농촌 유학단지 조성 등을 통한 양육 지원과 교육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학령기까지 지원하는 ‘출생 수당’ 도입을 준비 중입니다.

돌봄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지역 정주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를 준비 중이며, 완도교육지원청, 조선대학교, 완도수산고등학교, (재)전남바이오진흥원, ㈜이노플럭스 등과 업무 협약을 진행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청년 인구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일자리, 설자리, 보금자리, 놀자리 4개 분야, 3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구소멸기금 416억 확보...일자리 창출로 청년부담 덜어
▶Q .타 군과 차별되는 청년의 양질 일자리 확보를 위한 완도군만의 특성화 계획은?
우리 군은 2023년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36%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인구의 자연 감소도 매년 증가 추세이며 특히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한데 이유는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양치유산업 본격 추진과 국립난대수목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이와 연계한 관광, 휴양, 체험, 외국인 등 우리 지역에 체류하는 다양한 유형의 생활인구를 유입하여 지역 소멸에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난해와 올해 인구감소지역에 지원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416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확보된 기금을 활용하여 주거, 문화, 교육, 복지 분야 등 13개 사업을 추진 중이고 무엇보다도 청년 유입 정책을 강화해가고 있습니다.

청년 공공 임대 주택을 건립하여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청년 부부 결혼 축하금 지원, 취업자 주거비 지원, 신혼부부 대출 이자 지원, 청년 창업 및 상가 조성 사업 등 청년들의 일자리, 쉴 자리, 보금자리를 위한 체감형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처럼 완도 군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정책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신속하게 결정하여 담대하게 추진하겠다고 신우철 완도군수는 밝혔다. 또한 군민들이 '완도에 사는 것이 자랑'이라고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난 2년간의 군수직 수행 경험을 활용,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더욱 발전하는 완도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