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2025년 영업이익 13.5조 연료비 안정·요금 조정이 실적 견인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2월 26일(목) 1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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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판매수익은 판매단가가 4.6% 오르며 4조1,148억원 증가했다. 반면 판매량은 0.1% 줄었다. 연료비는 원전·LNG 발전량 감소와 가격 하락 영향으로 3조1,014억원 줄었고,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도 SMP 하락 등으로 6,072억원 감소했다. 한전은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를 통해 4,026억원의 비용을 추가 절감했다고 밝혔다.
기타 영업비용은 해외사업 비용 증가와 설비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수선유지비 상승으로 2조5,841억원 늘었다. 그럼에도 실적이 개선됐지만 한전의 재무 부담은 여전히 크다. 부채는 206조원, 차입금은 130조원에 달하며 하루 이자만 119억원을 내고 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8조5,400억원으로 전년보다 5조3,733억원 증가했다. 요금 조정에 따른 매출 확대와 연료가격 안정, 재정건전화 노력(3.6조원 절감)이 주된 요인이다. 비용 절감, 사업 조정,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총 2.7조원의 재무개선 효과를 냈다.
하지만 지난 2021~2023년 연료비 급등기로 누적된 영업적자 47.8조원 중 36.1조원이 아직 남아 있으며, 부채율도 444%에 달한다. 한전은 향후 재생에너지 확대, AI·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전력수요 대응을 위해 송배전망 투자에만 매년 10조원이 필요하다며 재무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한전은 전력시장 제도 개선과 비용 절감, 재원 조달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며, 계절·시간대별 요금제 개편과 지역별 요금 도입 등 합리적 요금체계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