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주민과의 대화’ 종료… 선제 행정 강조하며 현장 의견 수렴

500여 건 현안 제기… 실시간 소통으로 답변
이주민 대상 별도 간담회 열어 정책 수요 확인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2월 27일(금) 16:38
주민과의 대화[사진=광산구]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새해를 맞아 두 달간 21개 동을 순회하며 진행한 ‘주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광산구는 정부 국정기조와 연계한 구정 운영 방향을 주민과 공유하며, 사후 대응이 아닌 ‘먼저 움직이는 행정’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광주·전남 통합 논의에 따른 지역 변화, ‘민원 전(前) 민원해결 1004’ 추진 방식, 체육·편의시설 확충 등 500여 건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구청장과 8개 국·소장, 동장이 직접 참석해 건의 사항에 실시간 답변했고, 현장에서 처리하지 못한 질문은 별도 서면으로 받으며 쌍방향 소통을 강화했다. 주민들은 생활 기반시설 확충부터 지역 현안까지 폭넓은 의견을 제기하며 구정 운영에 참여했다.

광산구는 지난 25일 송정다누리센터에서 ‘2026년 이주민과의 대화’도 별도로 개최했다. 광산구에는 베트남·중국·우즈베키스탄·태국 등 65개국에서 온 26,581명의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광주시 전체 이주민의 55.6%가 집중된 지역이다. 간담회에는 이주민, 명예통장단, 관계기관 등 60명이 참여해 이주민 정책과 구정 방향을 공유하고 취업·교육·아동·안전·주거 및 쓰레기 문제 등 실생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광산구는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세무·의료 통번역, 긴급 쉼터, 취업 지원 등 맞춤형 해결책을 마련하고 민·관 협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순 민원 처리에 그치지 않고, 선주민·이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시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작은 의견도 놓치지 않고 정책으로 연결해 모두에게 이로운 광산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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