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불법 실뱀장어 단속

오는 4월 말까지 해수부·시군 합동 집중관리
무허가 어구, 설치구역 이탈, 어구실명제 위반 중점

정희영 hoahn01@hanmail.net
2026년 03월 04일(수) 09:05
실뱀장어안강망어업 어구 점검
전라남도가 실뱀장어 조업 성수기를 맞아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해양수산부, 시군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실뱀장어 포획 행위를 집중관리하고 단속을 오는 4월 말까지 실시한다.

실뱀장어는 태평양 심해에서 산란한 뒤 실뱀장어 형태로 변태해 우리나라 강으로 올라오는 생태 특성을 지닌 어종이다. 인공 종묘 생산이 어려워 전량 자연산 포획에 의존한다. 이 때문에 매년 2월부터 4월까지 서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고소득을 노린 불법 포획이 이어지고 있다.

전라남도는 무분별한 불법 실뱀장어안강망어구 설치가 주변 어업인과의 조업 분쟁을 부르고 야간 항해 선박의 안전까지 위협한다고 보고, 해상 충돌과 전복 사고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관련 단속 민원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라남도는 이번 단속에서 무허가 어구 사용, 어구 설치 구역 이탈, 어구실명제 미이행, 선명과 어선표지판 고의 훼손 행위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실뱀장어안강망어업은 2인 이하 야간조업이 많은 업종인 점을 고려해 안전 지도도 강화한다. 구명조끼 미착용, 위치발신장치 미작동 등 안전 저해 행위에 대한 지도와 점검을 병행해 어선 사고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창우 전라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실뱀장어 자원의 무분별한 남획은 결국 준법 어업인에게 피해를 준다’며 ‘안전수칙 이행을 통한 무사고 조업문화 정착에 적극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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