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다산가족캠프 성료

1·2기 모집 120명에 310명 신청, 42가족 139명 참여
다산초당·청자축제장 연계 1박2일 교육형 체류 운영

정희영 hoahn01@hanmail.net
2026년 03월 04일(수) 09:41
2026 다산가족캠프 2기 사진
전라남도 강진군이 다산 정약용의 정신과 강진청자축제를 결합한 ‘2026 다산가족캠프’를 마무리했다. 강진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 관광을 넘어 교육형 체류 캠프로 자리 잡으며 전국적인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1·2기 각각 60명씩 총 120명 모집을 계획했으나 1기 158명, 2기 152명 등 총 310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높았다. 실제 운영에는 1기 22가족 70명, 2기 20가족 69명 등 42가족 139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는 서울과 경기, 세종, 부산, 경남, 경북 등 전국에서 모였다.

캠프는 다산 정약용의 애민과 청렴 정신을 가족 단위 교육으로 확장해 역사와 문화, 생태 체험을 결합한 1박 2일 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 가족들은 다산초당과 백련사, 다산박물관, 강진만 생태공원, 청자축제장을 방문했다.

다산초당에서는 유배지에서의 학문 의미를 되짚고, 백련사에서는 다도 체험을 진행했다. 청자축제장에서는 청자 물레성형과 조각 체험, 전시 관람 등을 통해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체험하도록 했다. 강진만 생태공원에서는 철새 탐조 활동이 이뤄졌고 지역 음식문화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기존 공직자 중심 청렴교육을 일반 가족으로 넓힌 점이 특징이다. 참가 가족은 지역과 가족 구성, 자녀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1인당 교육비 60000원을 자부담으로 운영했으며 지역 음식점과 체험시설, 축제장과 연계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다산박물관 김선제 관장은 “다산가족캠프는 단순한 관광 프로그램이 아니라,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오늘의 가족 교육으로 되살리는 강진만의 대표 콘텐츠”라며 “아이들이 다산초당을 직접 걷고 부모와 함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은 미래 세대에게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과 관광,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체류형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국이 찾는 ‘교육·힐링 도시 강진’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강진군은 다산가족캠프를 정례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오는 3기는 수국축제 기간 중 부산 사상구청과 연계해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4·5기를 추가 운영해 전국 단위 가족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진군은 여름 기수에 초당림 물놀이장 체험과 초당림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포함해 다산유적지 탐방과 생태, 물놀이 체험을 결합한 계절 맞춤형 코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다산 정신을 기반으로 한 가족 참여형 특별과정을 지속 운영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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