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립합창단, 바흐부터 브람스까지 정기연주회

3월 26일 오후 7시 30분 시민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
창작합창 ‘목포역’ 초연, 해설 곁들인 인문학 콘서트

정희영 hoahn01@hanmail.net
2026년 03월 05일(목) 09:03
제83회 정기연주회‘B to B & Beyond’ 포스터
목포시립합창단이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에서 제83회 정기연주회 ‘B to B & Beyond(Bach to Brahms) : 해설이 있는 합창인문학콘서트 시즌1’을 연다. 목포시립합창단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선희 지휘로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무대는 서양 음악사 거장들의 이름 앞 글자 ‘B’를 테마로 바흐에서 베토벤, 슈베르트와 슈만, 브람스까지 시대를 가로지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마지막은 현대 한국 창작 합창으로 확장하는 ‘Beyond’ 무대로 꾸려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는 기획 의도를 담았다.

공연은 바흐의 ‘양들은 평온히 풀을 뜯으리’와 베토벤의 ‘아델라이데’로 시작한다. 이어 낭만주의 가곡을 대표하는 슈베르트와 슈만의 작품을 들려준다. 독일예술가곡 전문해설사이자 객원지휘자인 황지희가 해설을 맡아 시와 음악이 결합된 독일 가곡의 정서를 관객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후반부는 브람스의 ‘집시의 노래(Zigeunerlieder)’로 꾸민다. 합창의 화성과 리듬이 어우러지는 작품으로 무대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공연의 마지막 ‘Beyond’ 스테이지에서는 창작 합창 가곡 ‘목포역’을 초연한다. 목포 출신 김수형 시인의 시에 이범준 작곡가가 곡을 붙인 작품으로 지역의 삶과 정서를 합창으로 풀어낸 무대다.

목포시립합창단 김선희 지휘자는 “관객들이 프로그램을 따라가며 서양음악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짚어보고, 목포의 정서를 담은 초연곡 ‘목포역’까지 함께 만날 수 있는 무대”라며 “클래식이 어렵게 느껴졌던 관객들도 편안하게 공감하며 봄밤의 정취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이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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