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비전100년포럼 출범⋯ 통합특별시 정책 설계 본격화

지난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출범식
AI·반도체·에너지 등 7개 분야 전략 발표, 온라인 공론 플랫폼 예고

정희영 hoahn01@hanmail.net
2026년 03월 09일(월) 10:12
전남광주비전100년포럼 출범식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시민 주도의 정책 설계를 내건 ‘전남광주비전100년포럼’이 지난 8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공식 출범했다. 포럼은 1986년 행정 분리 이후 40년 만의 통합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재정배분과 권역별 역할분담, 균형발전 보장 등 구체 제도로 이어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범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지역 대학과 산업계, 시민사회 전문가 40여 명이 공동준비위원장과 자문위원,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 고문에는 전 자치분권위원장 김순은, 전 전남대학교 총장 김윤수, 상지대 성경륭 총장, 전 강원도지사 이광재,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정옥, 전 전남교육감 장만채, 전 목포대 총장 최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전남과 광주가 하나로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특별시 대장정의 첫걸음을 함께 여는 역사적인 현장”이라며 “통합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운영체제의 대전환을 여는 출발점이자, 서울 중심 구조를 넘어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통합의 속도가 아니라 통합의 내용과 지속가능한 비전”이라며 “포럼이 제안해주시는 정책들이 현장에서 펄펄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통합 성과가 320만 시·도민 삶 속에 실질적으로 구현되도록 정책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농어민과 소상공인, 노동자, 청년 등 다양한 시·도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시민참여 기반 공론 플랫폼 역할도 강조했다.

출범식 2부에서는 7인의 전문가가 분야별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광주과학기술원 김준하 교수는 인공지능, 전남대 이준기 교수는 반도체, 동신대 이순형 교수는 에너지, 해양수산과학기술연구조합 박주삼 이사장은 수산자원, 전남대 이효원 교수는 도시, 광주대 송창영 교수는 안전, 한국열린유아교육학회 국지윤 이사는 돌봄 분야의 전략을 제시했다.

포럼은 전남광주특별시 공식 출범에 맞춰 권역별 소포럼 운영과 분야별 정책연구 발표, 온라인 의견수렴 플랫폼 개설 등을 통해 실행 가능한 정책 대안을 지속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포럼 측은 “2026년의 선택이 100년 후 전남광주를 만들 것”이라며 “연구와 참여, 소통을 통해 시·도민 모두가 체감하는 통합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이 기사는 이슈전남광주 홈페이지(issuegj.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issuegj.co.kr/article.php?aid=3607576876
프린트 시간 : 2026년 10월 19일 23: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