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군 ‘돌봄’ 바뀐다… 노인·치매·아동·장애 통합 체계 통합돌봄 4개 서비스, 오는 4월부터 가동
치매치료비 기준 변경, 현장 혼선 우려
아동돌봄 거점 확장, 가족 부담 줄인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
 | | 구례군,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간담회 개최 [사진=전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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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이 노인·치매·아동·장애를 잇는 지역 돌봄 체계를 다시 짠다. 군은 기존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치매안심센터 사업, 방과후 아동 돌봄 거점을 유지하면서 통합돌봄지원사업 ‘지역특화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가동한다.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시설로 밀려나지 않고 지역에서 일상을 이어가도록 이동·영양·주거·일상 기능을 묶어 제공하는 방식이다.
군은 수행기관을 공개 모집해 서비스 제공 주체를 정하고, 실무자 기본 교육과 타 지자체 사례 공유로 운영 방식 다듬고 있다. 결국 통합돌봄은 신청부터 제공까지 끊김을 줄이는 행정 설계가 핵심이다. 홍보가 부족하면 대상자가 있어도 이용하지 못하는 만큼 읍면 창구와 온라인 안내를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 군은 읍면별 전담 창구를 지정해 문의가 한 곳으로 모이도록 하고, 안내문과 신청 서류를 최대한 단순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노인맞춤돌봄은 생활지원사가 취약 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 지원을 연결하는 상시 안전망이다. 인력 충원이 반복된다는 건 수요가 꾸준하다는 뜻이지만, 돌봄이 결국 사람 손으로 움직이는 만큼 인력 수급과 처우가 흔들리면 서비스 연속성이 약해질 수 있다. 군이 통합돌봄의 뼈대를 세우려면 현장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치매 돌봄은 치매안심센터가 안내와 프로그램, 지원 창구를 맡는다. 다만 올해부터 치매치료관리비의 소득 산정 기준이 바뀌는 점이 변수다. 기존 건강보험료 중심 산정에서 소득·재산을 유형별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지원 내용이 같더라도 주민은 기준이 달라진 것으로 체감할 수 있다. 판정 절차가 복잡해지고 상담과 서류 안내가 늘면 민원 부담도 커질 수 있어, 군은 변경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 신청 과정의 막힘을 줄이는 안내 체계를 촘촘히 갖출 필요가 있다.
아동 돌봄은 다함께돌봄센터 같은 거점을 통해 방과후 공백을 메우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돌봄 부담을 지역이 분담하겠다는 의미다. 돌봄이 끊기면 가정의 돌봄 부담이 급격히 커지는 만큼, 거점 운영시간과 이용 절차를 주민이 이해하기 쉽게 안내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역특화 서비스는 4개로 제시됐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의 신체활동을 돕는 ‘틈새 온기채움’, 병원 이동을 지원하는 ‘구례발 동행’, 결식 우려 대상자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영양죽’, 주거 안전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이다. 병원 방문, 끼니, 집 안 안전은 취약가구에서 위험이 연쇄적으로 커지는 지점이다. 군은 이를 한 번에 연결해 당장의 위험을 낮추고 가족 부담을 덜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동행과 영양, 주거 개선이 동시에 닿으면 낙상·방임·영양결핍 같은 위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통합돌봄의 성패는 기관 협업에 달려 있다. 군은 관계기관 실무자 교육과 간담회, 협의체 운영, 현장 모니터링으로 연계가 끊기지 않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만 서비스가 여러 부서·기관으로 갈라질수록 주민은 “어디에 먼저 전화해야 하느냐”부터 막힐 수 있다. 신청 서류와 절차를 단순화하고, 상담 창구를 한눈에 보이게 정리하는 ‘원스톱’ 안내가 함께 가야 한다. 퇴원 직후나 야간·주말에 생기는 돌봄 공백을 메우는 긴급 연계도 앞으로 보완 과제로 꼽힌다.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방문간호, 이장·부녀회 등 지역 네트워크와 연계해 고립 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체계도 요구된다.
 | | 전남 구례군은 섬진강변 대표 생태관광지인 섬진강수달생태공원의 홍매화가 개화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봄 관광 시즌이 열렸다고 밝혔다. [사진=구례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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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남 구례군은 섬진강변 대표 생태관광지인 섬진강수달생태공원의 홍매화가 개화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봄 관광 시즌이 열렸다고 밝혔다. [사진=구례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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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토지면 복지기동대, 동절기 맞춤형 안전돌봄 실천 [사진=전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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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