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구들짱 민생대장정 추진⋯ 12개 읍면 325개 마을 찾아 1480건 건의 접수

1차 399건 처리, 2차는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결과 설명

정희영 hoahn01@hanmail.net
2026년 03월 12일(목) 09:37
2차 좌담회 추진_벌교 옥전마을
전라남도 보성군이 2026년 ‘구들짱 민생 대장정’을 추진하며 생활 현장을 찾아가는 현장 소통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보성군은 올해 군정의 출발점을 대규모 개발사업이 아니라 민생 현장에 두고, 군민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는 대장정을 첫 결재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들짱’은 구석구석 찾아가는 현장 행정, 들어주고 공감하는 소통 행정, 짱짱하게 해결하는 책임 행정이라는 뜻을 담았다.

보성군은 1월 5일부터 23일까지 12개 읍면 325개 마을을 찾아 1차 마을 좌담회를 진행했다. 좌담회는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주민 생활공간에서 열렸고, 현장에서 의견을 듣고 건의사항을 접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보성군에 따르면 1차 좌담회에서 약 1480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농업 기반시설 정비와 마을안길, 도로 개선, 방범용 CCTV와 가로등 설치, 버스 승강장 온열 의자 설치 등 생활 편의와 안전 관련 요구가 많았다.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과 농어촌 버스 운행, 쓰레기 분리수거장 설치, 상수도 수질 개선, 등산로 정비, 가로수 관리, 마을 운동기구 보수 등 일상과 직결된 민원도 접수됐다.

보성군은 접수된 1480건 가운데 399건은 즉시 처리했고 757건은 예산 반영과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나머지는 중장기 과제로 관리한다.

보성군은 건의사항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처리 과정과 결과를 주민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보성군은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2차 마을 좌담회를 진행하며 1차 건의사항의 처리 결과와 추진 상황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마을에서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군민이 있는 곳으로 먼저 찾아가는 현장 소통 행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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