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통합특별시 준비 점검⋯ 법제·재정·시스템 전환 본격 추진

자치법규 2500건 전수조사, 시행령 78건 초안 협의
공인 2600개·시설물 1만6000개 정비, 오는 7월 1일 출범 대비

정희영 hoahn01@hanmail.net
2026년 03월 13일(금) 10:57
행정통합 추진 상황 점검회의
광주광역시가 오는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행정통합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특별법 통과 뒤 행정통합실무준비단을 중심으로 법제 정비와 재정 통합, 행정정보시스템 전환 등 핵심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통합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시장 주재 점검회의도 수시로 열고 있다.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은 오늘 광주전남행정통합실무준비단과 관련 부서 간부가 참석한 점검회의를 열어 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과제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법제 정비와 재정 통합, 행정정보시스템 전환 등 분야별 준비 상황과 향후 추진 일정을 논의했고, 시민 행정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세부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광주광역시는 통합 행정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광주·전남 자치법규 약 2500건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중복되거나 상이한 규정을 정비해 단일 법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통합특별시 운영에 필요한 시행령 78건의 초안을 마련해 소관 중앙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별법에서 조례로 위임한 148개 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조례 제정과 개정도 준비하고 있다.

재정 분야에서는 특별회계와 기금 운영 현황을 점검해 통합 예산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 지방재정관리시스템 e호조와 보탬e 등 재정정보시스템 연계 작업도 추진해 예산 집행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생활과 밀접한 행정 기반시설 정비도 진행 중이다. 광주광역시는 공인 약 2600개와 행정 공부 72종 정비 작업을 추진하고, 도로와 안내표지판 등 1만6000여 개 시설물 정비 목록을 확정해 출범에 맞춰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는 이날 광주김치타운에서 전남과 광주 농정부서 간담회를 시작으로 양 시도 실국별 실무회의를 열어 협력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특별법 통과로 광주와 전남이 하나의 공동체로 도약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준비 상황을 점검해 통합 이후에도 시민이 불편 없이 행정서비스를 누리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는 앞으로도 실무협의체를 수시 운영해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한 단계별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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