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남음악창작소, 운영실적 전국 1위⋯ 대관 540건, 이용객 1만5000명 기록

국악 레코딩 허브·청소년 캠프 운영, AI·국악 융합 콘텐츠로 확장 추진

정희영 hoahn01@hanmail.net
2026년 03월 18일(수) 10:02
전남음악창작소가 주관한 공연 모습.
강진군 전남음악창작소가 지난해 운영 실적에서 전국 14개 음악창작소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오늘 전남음악창작소가 2025년 한 해 동안 대관 540건, 이용객 1만5000여 명을 기록해 종합 운영 실적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교육과 대관, 이용 활성화 등 핵심 지표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이며 단순 시설 운영을 넘어 지역 음악생태계와 문화관광, 인재양성을 잇는 복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음악창작소는 전남 권역의 음악 인프라를 보완하고 제작과 유통, 공연, 교육이 이어지는 지역 거점형 대중음악 창작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운영된다. 지역 음악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반 제작과 공연, 교육을 패키지로 연결하는 창작 지원 플랫폼으로 기능해 수도권 중심 인프라 편중을 완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남음악창작소는 남도국립국악원과 도립·시립국악단이 활용하는 국악 레코딩 허브 역할도 하고 있다. 청소년 음악캠프와 오디오북 제작 등 문화복지 거점 기능을 넓히고, 산학협력 기반 인재양성과 다문화·국제교류 프로그램까지 추진하며 문화와 관광, 복지, 교육을 잇는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재단은 밝혔다.

재단은 전남음악창작소가 문화예술을 매개로 외부 청소년과 방문객, 예비 창작 인력을 유입시키고 체류 경험을 통해 관계인구 확대와 생활인구 전환 가능성을 높이는 문화기반 전략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음악창작소는 앞으로 민요와 국악, 인공지능 기술, 청년 뮤지션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콘텐츠를 지속 생산해 남도 콘텐츠 허브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비전도 제시했다. 뮤지션 성장과 콘텐츠 생산이 지역 축제와 관광, 관계인구 확대 등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고 다시 사회적 가치 창출로 확장되는 선순환 모델 구축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남음악창작소는 2025년 광주와 강진을 연계한 청소년 1박 2일 체류형 캠프를 운영하며 인공지능 작곡과 국악 합주, 스튜디오 녹음, 진로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재단은 이를 체류 경험이 관계인구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김기태 대표이사는 “전국 1위 성과는 지역에서도 경쟁력 있는 음악창작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라며 “강진의 문화관광 자원과 전남음악창작소 전문 인프라를 결합해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문화정책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남음악창작소 정현준 소장은 “문화예술은 사람을 지역으로 오게 하고 머물게 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인공지능과 국악, 청년과 지역, 창작과 관광을 연결하는 전남형 모델로 관계인구를 생활인구로 확장하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남음악창작소는 음반 제작 지원과 공연·쇼케이스, 전문·융합 교육, 체험 프로그램, 시설 운영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음악생태계 경쟁력을 높이는 거점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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