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원, 최신 조사 1위⋯ 성과·현장행정으로 재선 발판

3월 조사서 31.9%로 선두 유지
농촌협약·수해복구 등 성과 부각
325개 마을 직접 돌며 소통행정

강병석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3월 20일(금) 10:57
정철원 군수가 인터뷰를 하고있다. [사진=담양군]
정철원 담양군수가 다가오는 선거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전남 담양군수 선거에서 정철원 담양군수가 다시 선두권에 섰다. 리서치제이가 지난 7~8일 담양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 정 군수는 31.9%를 얻어 박종원 전남도의원(29.9%)을 2.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 군수의 선두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기 어렵다. 지난 1월 뉴시스 광주전남본부·무등일보·광주MBC 공동조사에서는 정 군수가 32%로 박종원(22%)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2월 KBC 광주방송 조사에서도 37.1%로 23.3%를 기록한 박종원을 크게 앞섰다. 특히 지난 1월 조사에서는 민주당 정당지지도가 77%로 압도적이었음에도 후보 선호도에서는 정 군수가 우위를 보였다. 조국혁신당 전국 1호 단체장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정당보다 인물을 보겠다는 표심이 작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규모 예산 확보와 재난 극복 행정력

정 군수의 강점은 취임 후 단기간에 이뤄낸 구체적인 성과다. 지난해 4월 3일 재선거로 취임한 그는 군정 정상화와 주민 체감형 정책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농림축산식품부와의 농촌협약이 꼽힌다. 이를 통해 오는 2029년까지 총 369억 원을 투입해 무정·금성 등 6개 면의 정주 기반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350여 명에게 도시락과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은빛급식센터 운영도 주요 복지 성과로 꼽힌다.

재난 대응 과정에서도 탁월한 대처가 돋보였다. 담양군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총 1230억 원의 복구비를 확보했다. 이 복구는 무너진 시설을 되돌리는 수준을 넘어 하천 단면 확장, 배수펌프장 전원 이중화 등 재해 예방형 복구로 방향을 잡아 진행됐다. 수해를 입은 농촌 지역에서 신속한 예산 확보와 근본적인 복구 방향 설정은 행정 신뢰도를 높였으며, 정 군수가 '위기 때 움직이는 군수'로 평가받는 배경이 됐다.

생활 인프라 개선도 주요 치적으로 눈에 띈다. 담양군은 142억 원 규모의 상수도 확충사업을 통해 미급수 지역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상수도 보급률 93%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여기에 신계정수장 고도처리시설과 신계저수지 확충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담양군은 2025년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점검 평가 최우수기관에 이어 올해 물관리 최우수기관에도 선정됐다.

복지 위기 가구 발굴 위해 민관 손잡았다. [사진=담양군]


밀착 소통과 체감형 정책으로 본선 예고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담양군의 고향사랑기부금은 올해 1월 기준 누적 60억 원을 돌파했다. 모금 실적에 그치지 않고 이를 지역 현안 해결에 직접 연결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는다. 소아청소년과 운영에 2억 5천만 원을 반영하고 병원 동행 서비스, 지역아동센터 지원 등을 시행하며, 중앙 예산에만 의존하지 않는 자립형 생활정책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정 군수는 ‘현장형 군수’로서의 행보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7일부터 2월 26일까지 12개 읍·면 325개 마을을 직접 돌며 ‘마을로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했고, 지난해 접수된 건의사항 1857건(완료 496건, 추진 중 1204건)의 처리 현황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 단순한 민원 청취를 넘어 철저한 점검과 후속 조치를 강조하는 정 군수식 소통 행정을 보여준 셈이다.

다만 정 군수의 여론조사 선두가 선거의 최종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3월 조사에서 박종원 후보와의 격차는 2.0%포인트로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이며, 민주당 후보 지지도에서는 박종원(39.7%)이 이규현(19.7%), 이재종(18.8%)을 크게 앞서고 있어 향후 민주당 경선 결과가 중대 변수다. 그럼에도 정 군수가 농촌협약, 수해 복구비 확보, 상수도 확충, 마을 순회 등 구체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선거전에 돌입한 만큼, 이번 담양군수 선거는 취임 후 쌓아 올린 성과에 대한 군민의 재신임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철원 군수가 고서 운교1-1를 찾아가 주민과 소통하고있다. [사진=담양군]
강병석 기자 hoahn01@hanmail.net
이 기사는 이슈전남광주 홈페이지(issuegj.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issuegj.co.kr/article.php?aid=3641279683
프린트 시간 : 2026년 10월 19일 22: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