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군, 조각 기획전 ‘형태의 잠언’으로 깊이 있는 예술 경험 넓힌다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서 인간·세계 인식의 언어 탐구 정희영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3월 23일(월) 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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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지난 20일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에서 ‘형태의 잠언’전 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각을 매개로 인간이 세계를 인식하고 사유해 온 방식을 조명하는 자리다. 형태를 하나의 언어로 읽어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조각을 단순한 시각적 대상이 아닌 감각과 사유가 응축된 존재로 해석한다.
전시는 ‘형태는 언어 이전의 언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물질과 형태를 통해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탐구한다. 관람객에게는 조형을 통해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한다. 참여 작가들은 서로 다른 조형 언어로 물질과 감각, 시간과 존재의 관계를 탐색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돌과 나무, 금속 등 다양한 재료는 하나의 형태로 응축돼 언어로 다 담기 어려운 본질을 드러낸다.
작품들은 짧지만 깊은 울림을 지닌 잠언처럼 관람객에게 다가간다. 형태가 하나의 메시지로 확장되는 과정과 함께 빛과 시간, 관람자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해석 가능성도 보여준다.
전시는 지난 20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조각이라는 매체를 통해 인간 존재와 세계 인식의 근원을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전시로 기대를 모은다.
개막식에는 화순군 관계자와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전시를 둘러보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이어졌다.
화순군 이정석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는 조각을 통해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의미 있는 기획”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관람객이 깊이 있는 예술 경험을 할 수 있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미술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