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aT, 라마단 맞춰 말레이시아서 K-할랄 공략 쿠알라룸푸르서 미식·관광 결합 행사 열어 MZ세대 호응 정희영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3월 24일(화) 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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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한국관광공사(KTO)와 함께 지난 12일과 19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라마단 화합의 밤’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무슬림 인구 비율이 약 70%에 이르는 대표적 할랄 시장이다. K-푸드 인기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25년 라면류 수출은 5만5000달러로 12.9%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말레이시아의 2026년 경제성장률을 4.5%로 전망하며 주요 무슬림 소비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aT와 한국관광공사는 농식품 수출과 미식 관광을 결합한 ‘K-할랄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에 관심이 많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현지인 160명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모집했다.
aT는 시음·시식 행사를 통해 현지에서 유통 중인 주요 K-할랄 식품 정보를 안내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주요 관광지별 대표 미식 메뉴와 할랄 인증 식당을 소개했다. 현지 무슬림 MZ세대의 호응도 컸다.
행사는 라마단 기간 해가 진 뒤 금식을 마치고 하는 첫 식사인 ‘부카푸아사’ 시간에 맞춰 진행됐다. aT는 치킨과 떡볶이, 잡채 등 인기 K-푸드를 모두 할랄 인증 제품으로 준비했다. 장시간 단식 뒤 첫 식사라는 점을 고려해 소화에 도움을 주는 한국산 매실주스도 함께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2025년 신선품목 수출이 11.2% 증가하는 등 인기가 높아진 딸기와 샤인머스캣 시식회도 열어 한국산 과일의 맛과 품질을 알렸다. 참가자 설문도 진행했으며, 응답자에게는 라면과 과자, 음료 등 주요 할랄 제품으로 구성한 ‘K-할랄 식품 꾸러미’를 증정했다.
행사에 참가한 현지 대학생 누룰 씨는 “부카푸아사의 첫 식사로 한국의 다양한 할랄 음식과 함께해 매우 흥미로웠다”라며 “한국의 도시별 미식 안내를 들으니 다음 여행지로 한국을 꼭 방문하고 싶어졌고, 선물 받은 K-할랄 꾸러미 속 한국 간식들도 정말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K-할랄푸드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라며 “방한 수요가 실질적인 K-푸드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발판 삼아 중동권역뿐만 아닌 다양한 무슬림 시장을 개척해 K-푸드 영토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