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니어, 배우는 세대 넘어 디지털 가르치는 강사로 선다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강사양성 마무리
오는 24일 강의시연 평가, 5월부터 현장 교육 본격 투입

정희영 hoahn01@hanmail.net
2026년 03월 24일(화) 10:34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스쿨 강사양성과정 단체사진
광주광역시 중장년 시니어들이 디지털 교육의 수혜자를 넘어 지역사회 교육 주체로 나설 준비를 마쳤다.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는 카카오임팩트재단 후원으로 추진한 ‘2026년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스쿨 강사양성과정’의 이론·실습 교육을 마무리하고 최종 선발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스쿨은 지역별 전문 강사를 양성해 노인복지관과 일자리센터 등을 찾아가 고령층에게 디지털·금융교육을 제공하는 전국 단위 사업이다. ‘배우는 시니어’를 넘어 ‘가르치는 시니어’로의 전환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강사양성과정은 광주광역시 50대 이상 중장년을 대상으로 약 한 달간 진행됐다. 디지털 생활기술과 금융서비스 활용 능력, 강의 역량을 함께 키우는 복합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됐다.

교육은 카카오톡과 공공서비스 활용, 간편결제와 송금, 금융사기 예방, AI 활용 등 실생활 중심 디지털 교육과 함께 강의 설계, 교수법, 강의 시연과 피드백 등 강사 실무 역량 강화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 과정은 단순 수료에 그치지 않고 강의 시연 평가를 통해 실제 강사를 선발하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생들은 실제 현장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을 거치며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전문 강사로 성장하게 된다.

최종 선발을 위한 강의시연 평가는 오는 24일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1인당 6분 안팎의 강의를 직접 시연하며 평가를 거쳐 최종 시니어 티처로 선발된다. 선발된 강사는 지역 내 다양한 기관을 방문해 디지털 생활교육을 맡게 된다.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 송형길 원장은 “이번 사업은 시니어가 단순한 교육 수혜자를 넘어 지역사회 디지털 교육의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시니어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평생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스쿨은 전국 6개 권역에서 운영되며, 양성된 강사들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현장을 찾아가는 디지털·금융 교육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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