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경로당 찾아 결핵 막는다⋯어르신 700명 조기검진

지난 30일 시작, 오는 11월까지 50곳 순회
흉부 엑스레이·객담검사 연계, 의료 사각 해소

정희영 hoahn01@hanmail.net
2026년 03월 31일(화) 10:45
곡성군 보건의료원에서 경로당 순회 어르신 결핵검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곡성군이 고령층 결핵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지역 경로당을 찾아가는 결핵검진에 나섰다.

이번 검진은 지난 30일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이어진다. 어르신들의 검진 접근성을 높이고 결핵을 조기에 발견해 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로당 결핵검진사업은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흉부 엑스레이와 객담 검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진단 뒤 6개월 이상 복약지도를 통해 완치를 돕고 전파를 막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곡성군은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와 연계해 어르신 700명을 대상으로 50개소 경로당을 순회할 계획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독거 어르신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에게 검진 기회를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실시간 원격 판독도 함께 이뤄지며 이상 소견이 나오면 추가 객담 검사까지 연계해 한 번의 방문으로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결핵은 기침과 가래, 발열, 피로감,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주 이상 기침이 이어지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가 늦어지거나 중단되면 전파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곡성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고령층은 면역력이 약해 결핵 발병 위험성이 높다”라며 “경로당 방문 검진을 통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검진을 받고 조기 발견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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