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주철현, 내일 단일화 선언⋯ 與 전남광주 경선 3자 재편

본경선 앞두고 결합 효과 극대화
신정훈·김영록까지 3파전 압축

hoahn01@hanmail.net
2026년 03월 31일(화) 14:58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후보 민형배(왼쪽)·주철현.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판세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민형배 후보와 주철현 후보가 민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하면서, 경선 구도는 신정훈·김영록 후보까지 포함한 3자 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본경선 직전 이뤄진 후보 단일화가 막판 표심에 어떤 파장을 낳을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후보 측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형배·주철현 후보는 4월 1일 오전 10시 30분 여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발표는 주철현 후보가 민형배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회견 장소로는 여수 자산공원 이순신 장군 동상 앞과 중앙동 이순신광장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합의 핵심은 시점이다.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경선 후보 합동토론회는 3월 31일 오후 7시 10분 KBS광주에서 열리고, 본경선은 4월 3일부터 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두 후보가 경선 시작 전에 세를 묶는 쪽을 택한 것으로 읽힌다. 본경선이 시작된 뒤나 종료 뒤의 단일화보다 사전 결집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한 셈이다.

앞서 신정훈 후보는 지난 30일 강기정 후보와 단일화해 4파전 구도를 먼저 흔들었다. 여기에 민형배·주철현 단일화까지 가시화하면서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은 사실상 민형배·신정훈·김영록의 3자 대결 구도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단일화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후보 간 단순 경쟁을 넘어 연대의 폭과 결집력이 승부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이번 경선은 단일화 효과가 어디까지 실제 득표로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 신정훈 후보는 강기정 후보와의 결합을 발판으로 세 확장에 나섰고, 민형배 후보는 주철현 후보와의 연대로 전남 동부권 접점을 넓히게 됐다. 김영록 후보 역시 독자 완주 구도 속에서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있어, 경선 막판까지 합종연횡의 후폭풍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추가 연대와 지지 선언은 아직 유동적이어서 최종 판세는 본경선 과정에서 다시 출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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