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형배·주철현 단일화⋯ 전남광주시장 경선 3파전 주철현 사퇴⋯민형배 지지 선언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4월 01일(수) 1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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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주철현 후보는 1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두 후보는 통합특별시의 성공적 출범과 산업경제 대전환을 위해 공동의 가치와 정책 연대를 바탕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이날 “전남광주의 대도약이라는 꿈을 민 후보의 어깨에 얹고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며 사실상 사퇴를 공식화했다. 이어 “저를 향한 지지와 열망을 모두 모아 민 후보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선 막판까지 이어지던 경쟁 구도를 접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 후보는 곧바로 주 후보의 비전과 공약을 자신의 약속으로 잇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전남 동부권을 포함한 특정 권역의 소외를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며, 동·서부권과 광주권의 강점을 함께 살리는 통합 전략을 제시했다. 산업정책과 교통·인프라, 교육·복지, 농어촌, 기후·환경, 청년 일자리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로드맵을 내놓겠다고도 했다.
특히 민 후보는 이번 단일화를 단순한 후보 결합이 아닌 통합특별시 구상의 확장으로 규정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평가하는 ‘시민주권 통합특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주철현의 꿈은 민형배의 꿈이고, 주철현의 비전은 민형배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동부권의 기대와 서부권의 요구, 광주의 구상과 전남의 절실함을 하나로 묶겠다는 메시지다.
이번 단일화로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은 민형배 후보, 강기정 후보와 단일화한 신정훈 후보, 김영록 후보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세 후보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당원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본경선을 치른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결선투표가 이어진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이 끝까지 혼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후보별 출신 지역과 활동 기반, 단일화에 따른 표 결집 효과, 결선이 성사될 경우 본경선 3위 후보 지지층의 이동까지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어서다. 단일화가 민 후보에게 동력을 실어줄지, 아니면 경선 전체의 유동성만 더 키울지는 본경선 결과가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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