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성장동력기획위 가동⋯국비 확보형 미래사업 찾는다

10년간 192건 발굴·21건 국고 반영
AI·우주항공·모빌리티 과제 기획 본격화

정희영 hoahn01@hanmail.net
2026년 04월 02일(목) 10:29
전라남도 성장동력기획위원회 회의 진행 사진.
전라남도가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국가 정책 대응 강화를 위해 2026년 성장동력기획위원회 운영에 본격 들어갔다.

전남도는 급변하는 산업·기술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한 신규 국고 건의사업과 지역 전략산업을 체계적으로 찾기 위해 2016년부터 성장동력기획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지난 10년간 기획위원회를 통해 신규사업 192건을 발굴했고 이 가운데 21건을 국고사업에 반영해 모두 790억 원 규모의 국고예산을 확보했다.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는 암모니아 연료공급 시스템과 기자재 실증기반 구축 등 3건에 222억 원을 확보했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전자파 잔향실 구축 등 4건에 191억 원을 반영시켰다.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도 수출형 기계부품가공 산업 육성 등 2건에 43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전남도는 올해 1월 공고를 통해 16개 과제를 신청받았고 전문가 서면심의 등 사전절차를 거쳐 최종 11개 과제를 선정했다. 도는 2027년 첨단전략산업 분야 국비 확보를 목표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기획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획과제는 인공지능과 우주항공, 방위산업, 미래 모빌리티 등 전략산업과 연계한 대형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국비 100억 원 이상 규모에 사업 기간 3년에서 5년 수준의 국가 연구개발과 비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사업이 대상이며 전남 소재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등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전남도는 이번 과제 선정에서 정부 국정 기조와의 부합성과 국고 확보 가능성, 사업화 가능성을 핵심 기준으로 삼았다. 정책 적합성과 실행 여건, 지역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따져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삼식 전남도 우주신산업과장은 ‘지금은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맞춰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전략적이고 실행력 있는 기획을 통해 전남의 새로운 먹거리를 마련하고 중앙부처와 협력해 국고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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