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식품 포장재 급등 대응⋯긴급 지원 1억 4000만 원 투입

중동정세 장기화에 제조기업 부담 커져
행정 절차 줄여 신속 집행 나서

정희영 hoahn01@hanmail.net
2026년 04월 02일(목) 10:37
식품 제조기업 포장 모습.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중동정세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과 포장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제조기업 지원에 나선다.

전남도는 농식품 제조기업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1억 4000만 원 규모의 긴급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나프타와 에틸렌 등 기초 원자재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산업용 포장재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보다 20%에서 40%까지 올랐고 포장재 가격도 10% 이상 상승한 데 따른 조치다.

도는 포장재 원가 상승이 결국 소비자 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기존 ‘식품제조업체 가동률 제고 지원사업’ 집행 잔액 1억 4000만 원을 활용해 긴급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재원은 도비 50%와 자부담 50%로 마련된다.

지원 대상은 유통업체로부터 식품 제조를 위탁받아 생산하고 있거나 생산을 앞둔 지역 기업이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2026년 3월 15일 이후 제품 납품 실적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기업 소재지 관할 시군을 통해 받는다.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위탁계약서 또는 거래명세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는 기업이 지원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업 기간도 1개월로 한정해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소비자 물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 대응하겠다’며 ‘현장과 소통하면서 경영 안정 방안을 지속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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