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경루서 청명 맞이 전통체험⋯광주문화재단 4일 개최

취타대 행렬·국악동화·절기체험 운영
아이와 보호자 함께 즐기는 봄 전통놀이

정희영 hoahn01@hanmail.net
2026년 04월 02일(목) 11:08
희경의 봄 청명 포스터
광주문화재단이 봄 절기 ‘청명’을 맞아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연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희경루 일대에서 절기·세시 체험프로그램 ‘2026년 무등풍류뎐 in 희경루’ 2회차 행사인 ‘희경의 봄, 청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명은 하늘이 맑아지고 땅이 따뜻해지며 만물이 새롭게 싹트는 시기다. 재단은 광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공간인 희경루에서 시민들이 봄의 생명력과 절기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통예술과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는 오후 2시 취타대 행렬로 시작한다. 대취타 연주와 전통행렬이 희경루 잔디마당을 가로지르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이어 희경루 누각에서는 국악동화구연 ‘남생이와 신비한 나무’가 두 차례 진행된다. 청명의 의미를 담은 전래 이야기를 가야금과 장구 선율에 맞춰 들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소중함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절기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새싹보리 화분심기와 화전 만들기를 비롯해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기능보유자인 필장 문상호 선생과 함께하는 죽필 써보기, 소목장 조기종 선생과 함께하는 대패 체험 등이 운영된다. 체험은 오는 4일 오후 2시 10분부터 모두 4회에 걸쳐 진행되며 현장 선착순 접수로 운영된다.

오후 4시 20분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절기 골든벨이 열린다. 국악동화구연과 절기 체험을 통해 익힌 내용을 퀴즈로 풀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놀이처럼 배우며 절기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삼행시 백일장과 민속놀이 체험, 희경루 해설투어 등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광주시민은 물론 내외국인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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