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가족친화경영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중소사업장 30곳 선정해 최대 400만 원 지원
가족기념일 조기퇴근제 운영 기업에 실질 지원

정희영 hoahn01@hanmail.net
2026년 04월 07일(화) 09:18
가족친화경영 지원사업 포스터.
광주광역시가 가족친화 직장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중소사업장 30곳을 대상으로 가족친화경영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2026년 가족친화경영 지원사업’에 참여할 사업장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사업장의 가족친화문화 정착과 일·가정 양립 확산을 위해 광주시가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단순한 제도 권고에 그치지 않고 현장 운영까지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점이 특징이다.

광주시는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 25곳과 근로자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 5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규모에 따라 200만 원에서 400만 원까지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선정된 사업장은 5월 지원금 지급 이후부터 11월까지 직원들에게 임금 삭감 없이 ‘가족기념일 조기퇴근제’를 운영해야 한다. 이 제도는 본인 생일과 가족 생일, 가족 관련 기념일에 연차 사용이나 임금 삭감 없이 2시간 이상 조기퇴근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사업장은 또 가족교육·돌봄, 가족건강 지원, 가족여가 자기계발, 가족참여 프로그램 등 4개 분야 가운데 기업 여건에 맞는 1개 이상 프로그램을 제안해 운영해야 한다.

최종 참여 기업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가족친화인증 기업과 남성 육아휴직 실적 보유 기업에는 가점이 주어진다. 육아휴직과 유연근무제 운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실적이 있는 기업도 우대할 방침이다.

다만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은 기업은 이번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2020년 이전 수혜기업은 가족친화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면 다시 지원받을 수 있다. 인증을 12년간 유지한 성평등가족부 인정 가족친화 선도기업은 재지원이 가능하며 우선 지원 대상이다.

신청은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으로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광역시와 광주일가정양립지원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 양보근 본부장은 ‘가족친화경영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기업의 생산성과 우수 인재 확보 가능성을 높여 지속가능성을 키우는 핵심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가족친화경영이 현장에서 실행되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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