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강기정, 김영록 지지 선언…민주당 전남광주 경선 막판 재편

결선 앞두고 비명계 결집
후보 연대 넘어 판세 변수로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4월 10일(금) 08:50
김영록-신정훈-강기정[사진=김영록 후보]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나섰던 신정훈 국회의원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9일 김영록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결선을 앞두고 경쟁 후보였던 두 인사가 한꺼번에 김 후보 지지에 나서면서 막판 경선 구도가 다시 짜이는 양상이다.

연합뉴스와 뉴시스 등에 따르면 신 의원과 강 시장은 이날 광주 서구 김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함께 손을 맞잡고 경선 승리를 위한 공조를 밝혔다.

앞서 이병훈 전 예비후보가 김 후보 캠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이개호 의원도 공개 응원 메시지를 낸 바 있어 김 후보를 중심으로 한 세 결집 흐름이 더 선명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 의원은 입장문에서 “경선 탈락 뒤 전남광주 통합과 미래를 여는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김영록 후보에게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농어촌에 대한 감수성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겸비한 김 후보가 통합의 난제를 풀 현실적 대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부터 마지막 경선 날까지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시장도 현장에서 “전남·광주 통합이 성공의 길로 가길 기대한다”며 “경선 승리까지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고 밝혔다.

김 후보는 “두 분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대가 후보 간 결합에 그치지 않고 전남과 광주가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지지 선언은 단순한 상징적 연대를 넘어 권역별 조직과 지지층 이동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전남 중부권 기반의 신 의원과 광주권 기반의 강 시장이 김 후보 지원에 나서면서 결선 구도에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실제 표심 결집 효과는 당원과 선거인단 선택에서 최종 확인될 전망이다.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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