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형배, 전남광주 중남권 K-푸드 산업 육성 공약 발표 ‘K-푸드산업공사’ 설립 추진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4월 14일(화) 09:29 |
|
민 후보는 이날 정책 발표에서 “먹거리는 식재료를 넘어 산업·기술·투자·수출이 결합된 미래 전략 분야”라며 전남광주를 세계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원료 생산에 치우친 지역 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K-푸드산업공사’ 설립이다. 민 후보 측은 생산, 가공, 브랜드, 물류, 투자, 수출을 통합 관리하는 공공형 실행기구를 만들어 기존의 단발성 행사·홍보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산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장과 연구개발, 일자리와 수익이 지역 안에 머무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대기업과의 공동투자 방안도 내놨다. 공공이 마중물 역할을 맡고 식품·유통·물류·플랫폼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산업 생태계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선도사업으로는 전남 대표 특산물인 김을 가공, 기능성 소재, 글로벌 브랜드, 수출 물류까지 확대하는 ‘김산업 혁신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푸드테크 산업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인공지능 기반 식품 생산과 추천 시스템, 대체식품, 기능성 식품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연구·실증·투자를 연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서는 푸드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투자, 유통, 수출까지 이어지는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재 양성과 관광 연계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민 후보는 ‘남도 미식학교’와 ‘세계한식대학’ 설립을 추진해 식품개발, 브랜드 기획, 푸드테크, 외식경영 분야 전문 인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광주는 도시형 미식 허브, 전남은 체류형 미식 관광지로 육성해 산업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연합뉴스는 지난 13일 민 후보가 관광과 식품산업을 결합한 지역경제 활성화 구상도 함께 발표했다고 전했다.
민 후보는 “전남광주는 더 이상 식재료만 공급하는 지역이 아니라 세계의 식탁을 설계하는 산업 중심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전남광주 통합 구상과 맞물려 식품산업을 지역 미래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공약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식과 추진 일정은 추가로 제시돼야 할 과제로 보인다.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