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주민 곁으로 찾아가는 건강서비스 확대⋯고려인마을·아파트 현장 공략

맞춤형 건강교실·건강강좌 본격 운영
수완동 아파트 12곳 순회하며 건강교육
측정부터 예방·사후관리까지 연계 강화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4월 16일(목) 14:09
건강관리 프로그램 활동사진
광주 광산구가 주민 건강관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광산구는 고려인 주민을 위한 ‘고려인마을 찾아가는 건강교실’과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는 건강강좌 ‘건강두드림’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건소를 찾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건강서비스를 먼저 가져가는 현장형 정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먼저 ‘고려인마을 찾아가는 건강교실’은 언어 장벽과 접근성 부족으로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고려인마을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뒤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건강교실은 오는 11월까지 월 2회 운영된다. 주민 요구를 반영해 단순 교육을 넘어 신체활동과 레크리에이션 중심으로 꾸려졌으며, 월 1회 혈압과 혈당 등 기초건강 측정도 병행해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광산구는 고려인진료소와 연계해 예방부터 관리, 치료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건강 지원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건강강좌 ‘건강두드림’도 함께 운영된다. 이 사업은 수완동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찾아가는 건강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맞춤형 강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수완동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추진됐으며, 오는 7월까지 수완영무예다음아파트1단지를 시작으로 모두 12개 단지를 순회 운영한다. 강좌는 관절 스포츠테이핑과 건강한 수면 등 일상과 밀접한 주제로 구성해 주민 체감도를 높였다.

기존 건강강좌가 보건소 중심의 공급자 방식에 머물렀다면, 이번 사업은 주민 생활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고령층과 교통약자, 직장인 등 시간과 이동의 제약으로 참여가 어려웠던 주민들의 건강서비스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광산구 관계자는 “정기적인 건강 측정과 신체활동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예방하고 사후 관리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생활밀착형 건강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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