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고인돌, 세계유산위원회 무대 오른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로컬 체험·글로벌 홍보 병행
다음달 부산 세계유산위원회서 다국어 홍보부스 운영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4월 17일(금) 11:07
민속자료 전시관 사진
화순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화순고인돌유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홍보사업에 본격 나선다.

화순군은 17일 이달부터 12월까지 지역성과 국제성을 함께 살린 ‘글로컬’ 방식의 홍보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의 역사 자산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로컬 전략과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활용한 글로벌 전략을 결합한 사업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관람객은 물론 세계유산위원회에 참가하는 196개국 대표단 등 해외 방문객에게 화순고인돌유적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고인돌유적지 현장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로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동기 거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공방’을 비롯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민속자료 전시관,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고인돌 탐방버스, 테라리움을 활용한 고인돌 반려식물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글로벌 홍보도 병행한다. 군은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전시장에 화순고인돌유적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홍보부스에서는 화순고인돌유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담은 다국어 홍보 패널과 배너,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별 제작한 고인돌 애니메이션도 함께 공개해 국내 관람객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도 유적의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화순군 최기운 고인돌사업소 소장은 ‘이번 홍보사업은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고인돌유적이 지닌 인류 보편의 가치를 지역민과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계기로 화순고인돌유적이 세계 무대에서 더 주목받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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