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엄사 템플스테이 재개⋯쉼과 성찰의 공간 새단장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5개월 리모델링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4월 17일(금) 1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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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5개월 동안 진행한 리모델링을 마친 뒤 템플스테이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단순한 보수를 넘어 머무는 이의 쉼과 성찰을 더 깊게 하는 공간 재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화엄사 연수국장 연우스님은 이번 리모델링에 대해 ‘눈에 보이는 변화보다 머무름의 감각을 바꾸는 데 더 큰 의미를 뒀다’며 ‘숙소와 공용 공간은 한층 정갈해졌고 동선은 부드럽게 이어지며 머무는 이의 불편을 덜어냈다’고 전했다.
리모델링은 화엄사가 지닌 고즈넉한 분위기는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편의를 절제된 방식으로 더하는 데 무게를 뒀다. 자연과 건축, 전통과 현재가 서로를 해치지 않고 어우러지도록 해 템플스테이 공간의 균형감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화엄사 템플스테이 송임숙 팀장은 ‘이곳을 찾는 이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머물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랐다’며 ‘머무는 시간 자체가 수행이 되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새롭게 문을 연 화엄사 템플스테이는 사찰음식 체험과 차담, 명상 등 전통 수행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앞으로는 계절의 흐름을 담은 프로그램과 문화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더해 화엄사만의 체류 경험을 한층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화엄사 측은 특별한 장식보다 조용한 머무름의 가치를 살린 이번 새단장을 통해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더욱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