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AI와 신산업으로 광주의 내일을 열다"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 AI 활성화로 유망 기업 모은다 강병석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4월 20일(월) 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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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성과평가 'S등급' 달성과 역대 최대 실적의 비결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과 전 직원의 헌신이 만든 합작품이다. 이번 S등급 획득은 수치상의 성과 이상으로 우리 광주경자청이 국내외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확실히 각인되었다는 증거다. 부임 후 줄곧 사무실보다는 산업 현장과 민생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기업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왔다.
특히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 1억 326만 달러라는 역대 최고 실적은 입주 기업과 외국 기업 간의 합작 투자를 전략적으로 유도하고, 글로벌 투자협약(MOU)을 내실 있게 추진한 결과다. 우리 직원들이 '신뢰, 청렴, 끈기, 도전'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행정력을 발휘해 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2026년 AI 융복합 신산업 허브 구축을 위한 핵심 행보는 무엇인가.
세계적 AI융복합 인프라 무대 위에 실증으로 증명할 ‘에이스 기업’들을 채우겠다.
그동안 광주광역시가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면 이제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의 역할은 이 무대 위에서 뛸 ‘유망 기업’을 불러 모으는 것이다.
광주는 올해 ‘AI 2단계 AX(인공지능 전환) 실증 밸리’ 사업이 본격화된다. CES 2026의 화두가 ‘실증’이었듯 이제 AI는 연구실을 넘어 비즈니스 현장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기술임을 증명해야 한다. 우리는 첨단 3지구 AI 융복합지구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광주의 인프라를 활용해 그 가치를 실현하도록 돕겠다.
창업기업부터 글로벌 유니콘 기업까지 첨단3지구를 중심으로 광주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AI 신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청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자동차·에너지 등 기존 강점 산업에 AI를 어떻게 접목해 기업을 유치하실 계획인가.
광주만의 차별화된 'AI+산업' 패키지로 글로벌 앵커 기업의 마음을 사로잡겠다.
광주경제자유구역은 이미 미래차와 에너지라는 탄탄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AI라는 날개를 다는 것이 광주만의 핵심 전략이다. 약 6천억 원 규모의 AI 2단계 실증 밸리 조성 계획이 예타 면제가 확정되어 이를 통해 에너지 산업과 빛그린산단의 미래형자동차 산업이 AI와 결합 및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다.
글로벌 앵커기업들은 인프라뿐만 아니라 '인재'와 '실증 환경'을 중요하게 본다. GIST와 AI 영재고로 이어지는 인재 양성 사다리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앞선 AI 실증 정책을 패키지로 묶어 기업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광주에 오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인재 채용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광주경자청의 투자유치 전략이다.
AI 융복합지구 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은 어떤 의미가 있나.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누구든 광주에서 창업하고 성공할 수 있는 '혁신 요람'이 될 것이다.
광주경자청이 첨단3지구에 건립 중인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2023년부터 27년까지 약 301억 원이 투입되어 지역 벤처기업과 스타트업들의 가장 큰 고민인 '공간'과 '비용' 문제를 해결해 줄 마중물이다. 이 공간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바로 옆에서 활용하고 실증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입주한 기업들은 사무실을 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하고 인근 연구기관과 협업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다. 이는 곧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광주의 산업 생태계를 젊고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으로 기대되는 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광주의 경제 영토를 넓혀 부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초광역 협력의 시대를 열 것이다.
현재 광주 경제자유구역의 분양률은 69.6%에 달해, 대규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부지가 조만간 부족해질 현실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미래차 국가산단'과 '의료특화 산단' 등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것은 광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택이다.
전남과 인접한 산단들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묶어 통합 관리하게 되면, 행정 구역의 한계를 넘어선 광범위한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된다. 이는 지역 내 총생산(GRDP) 증대와 대규모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질적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다. 특히 ‘광주·전남 통합’이라는 행정통합의 흐름과 맞물려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전반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다. 이를 위해 개발 계획의 논리를 공고히 세우고, 산업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및 설득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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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 관리 권한 이관의 의미와 기업을 위한 행정 혁신 사례는 무엇인가.
현장의 칸막이를 없애고, 기업이 오직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하겠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의 관리 권한을 이관받아 기업들이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는 번거로움을 해결해 이제 입주기업들은 인허가부터 민원 해결까지 청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최근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Ⅰ의 경우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하는 등 ‘적극 행정’으로 기업 친화적 행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경자구역 입주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AI와 신산업의 옷을 입은 우리 기업들은 이미 세계 무대에서 통할 충분한 잠재력을 갖췄다.
구역 내에는 배터리, 에너지, 자동차 전장, 라이다 등 미래 먹거리 분야의 유망 기업들이 모여 있다. 이 기업들은 광주의 우수한 R&D 인프라와 AI 기술을 흡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ESG 경영 컨설팅과 산업박람회 공동관 운영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광주에서 탄생하고 자란 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해 세계 시장을 누비는 모습은 이제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광주경자구역만의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AI 혁신의 심장부'라는 가치다.
광주경자구역의 브랜드 가치를 한마디로 '기회의 땅'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KOTRA와 같은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광주가 더 이상 전통적인 제조 도시가 아닌, 최첨단 AI 기술이 숨 쉬는 도시임을 알리고 있다.
전국 경제자유구역에서 유일하게 AI 융복합지구를 보유하고, AI 영재고부터 대학원까지 이어지는 완벽한 인재 양성 생태계를 갖춘 도시는 광주뿐이다. 'AI로 광주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이 독보적인 가치가 글로벌 투자자들을 광주로 불러 모으는 핵심 자산이다.
제2차 광주경자구역 발전계획 수립과 관련한 포부는.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신산업의 수도'로 우뚝 서겠다.
현재 수립 중인 '제2차 발전계획'은 광주경제자유구역이 향후 10년, 20년을 내다보는 위대한 도약의 밑그림이 될 것이다. 핵심 전략 산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AI를 모든 산업의 근간으로 삼아 광주의 산업 지도를 근본적으로 바꿔놓겠다.
시민의 관심과 성원이 청의 가장 큰 힘이다. 광주경자청은 기업을 모으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미래 세대가 고향에서 좋은 일자리를 얻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곳이다. 직원들과 함께 기업과 미래 세대를 위해 끈기와 도전의 자세로 끝까지 뛰겠다.
“미래차·에너지에 AI 날개 달아 광주 산업지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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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석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