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수두환자 급증⋯학교·가정 방역 비상 12주차 환자 32명으로 전년보다 4.5배 늘어 김민국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4월 21일(화) 1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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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지난 21일까지 지역 수두 환자는 24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3명보다 약 1.5배 많다. 특히 최근 증가세가 가파르다. 지난 12주차 환자는 32명으로 지난해 같은 주 7명보다 약 4.5배 늘었다. 주차별로도 10주차 11명, 11주차 19명, 12주차 32명으로 상승 흐름이 뚜렷하다. 개학 이후 학생 밀집도가 높은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추가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수두는 전염력이 높은 제2급 법정감염병이다. 감염자의 기침과 재채기 같은 호흡기 분비물이나 수포 내용물과 접촉하면 쉽게 옮을 수 있다. 발열과 함께 온몸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 증상이며,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기 전까지 전염력이 이어진다. 이 때문에 감염이 확인되면 전염기간 동안 등교와 등원을 중단하고 자택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 예절을 지키는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발열이나 발진 같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두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어서 생후 12개월에서 15개월 사이 영유아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보호자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 등을 통해 자녀 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미접종 상태라면 서둘러 접종을 마쳐야 한다.
광주시 강윤선 공공보건의료과장은 ‘최근 광주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수두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학부모와 교사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완료하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 신속히 진료받고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등교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국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