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맞춤형 일자리 사업 시동

홈케어·AI마케팅·복지안전 3축
2억3500만 원 투입해 현장형 지원

김민국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4월 22일(수) 13:13
마케팅 교육 사진
광주 남구가 지역 산업 특성과 고용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특화사업 3가지를 본격 추진한다. 지역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키우고, 기업 경쟁력 강화와 근로환경 개선까지 함께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남구는 광주광역시 주관 2026년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오는 5월부터 사업비 2억3500만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용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수요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은 홈케어 기업지원 전문인력 양성 프로젝트, AI 기반 중소기업 마케팅 경쟁력 강화 기업 지원, 남구 복지기업 안전·마음건강 통합지원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단순 교육 지원에 머물지 않고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근로환경 개선을 함께 묶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홈케어 기업지원 전문인력 양성 프로젝트는 1인 가구 증가와 고 ㅡ령화, 맞벌이 가구 확대에 따른 홈케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구는 교육생 15명을 선발해 에어컨 청소와 정리수납 등 현장형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자격 취득과 직접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생활밀착형 서비스 인력을 키워 지역 내 일자리 기반을 넓히겠다는 뜻이다.

AI 기반 중소기업 마케팅 경쟁력 강화 사업은 디지털 전환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관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는 사업이다. 남구는 중소기업 13곳을 대상으로 AI 마케팅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시장조사와 디자인 콘텐츠 제작, 온라인 홍보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해 기업의 자생력과 매출 경쟁력을 함께 높일 방침이다.

복지기업 안전·마음건강 통합지원 사업도 눈길을 끈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돌봄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복지기업 종사자들이 겪는 감정노동과 근골격계 부담을 함께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남구는 관내 복지기업 30개소를 대상으로 기업당 2차례씩 찾아가는 워크숍을 열어 안전과 정신건강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남구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단기 고용사업이 아니라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활서비스와 디지털 마케팅, 복지 현장 지원까지 지역에서 실제 필요한 분야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현장 체감도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고용 창출을 넘어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국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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