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공구 사랑방 호응

행정복지센터 5곳서 생활공구 무상 대여
최근 2년 662건 이용⋯백운1동 최다

김민국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4월 22일(수) 15:20
대촌동 공구사랑방
광주 남구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 중인 ‘공구 사랑방’이 생활밀착형 공유서비스로 자리를 잡고 있다. 자주 쓰지 않는 공구를 무료로 빌릴 수 있어 주민들의 비용 부담을 덜고 생활 편의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남구는 22일 공구 사랑방이 생활 속에서 필요하지만 사용 빈도가 낮은 공구를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라고 밝혔다. 공구를 사기에는 부담스럽고 보관도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실생활에 바로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공구 사랑방은 양림동과 사직동, 월산4동, 백운1동, 대촌동 행정복지센터 등 5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들 시설에는 전동드릴과 공구세트, 사다리, 공기펌프, 50m 전선 릴, 그라인더 등 다양한 생활공구가 비치돼 있다. 남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주민이나 관내 사업장 종사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실적도 꾸준하다. 남구가 집계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공구 사랑방 5곳의 대여 실적은 모두 662건으로 나타났다. 공구 사랑방별로는 백운1동이 308건으로 가장 많았고, 월산4동 157건, 대촌동 93건이 뒤를 이었다. 한 해 이용 주민 수도 300명을 웃돌고 있다.

주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대촌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선반을 설치하려고 드릴이 필요했는데 한번 쓰려고 사기엔 부담스러웠다’며 ‘공구 사랑방 덕분에 비용도 아끼고 편리하게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구는 공구 사랑방이 단순한 대여 창구를 넘어 자원 공유와 이웃 간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생활형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주민 생활과 맞닿은 공유서비스를 꾸준히 넓혀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남구 관계자는 ‘공구 사랑방은 단순한 대여 서비스를 넘어 자원 공유와 이웃 간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공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국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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