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국가유산야행, 10주년 밤 밝힌다 오는 24~25일 3개 권역 시간여행 김민국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4월 22일(수) 1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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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오는 24일 오후 7시 ‘빛의 읍성’에서 취타대 행렬로 막을 올린다. 이어 뮤지컬 배우와 합창단 등 30여 명이 출연하는 창작 총체극 ‘세 개의 시간’이 무대에 올라 지난 10년간 광주야행이 이어온 국가유산의 가치를 예술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옛 전남도청 권역은 ‘근대건축유산, 새롭게 보다’를 주제로 꾸려진다. 도청 구본관과 회의실을 설계한 김순하 건축가의 이야기를 담은 ‘건축가의 방’ 전시와 ‘미니 벽돌 건축 만들기’ 체험이 마련되며, 오는 25일에는 역사 강사 최태성의 특강도 열린다. 민주화의 상징 공간으로 익숙한 옛 전남도청을 근대 건축유산이라는 새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구성이 눈에 띈다.
광주읍성유허 권역은 ‘기록 속 읍성을 체험하다’에 초점을 맞췄다. 20m 규모의 등터널 ‘함께 걷는 읍성길’이 대표 포토존으로 꾸며지고, ‘사또의 하루’와 ‘읍성 밖 작은장’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남도의례음식장 민경숙이 참여하는 ‘흑백미식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남도 음식의 전통과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석초등학교 권역은 ‘130년 전 학교로의 시간여행’을 내세운다. 관람객은 옛 교복을 입고 국어·산수·음악 수업을 체험할 수 있고, ‘서석박사’와 ‘학교 종이 땡땡땡’, ‘서석 운동회’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체육관인 서석당에서 열리는 ‘서석 앨범’ 전시는 촛불 연출과 흑백 사진, 영상으로 학교의 시간을 감성적으로 전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야행 화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세 권역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천 원권 화폐를 받아 행사장 부스와 인근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동구에서 2만 원 이상 구매하면 5천 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주는 페이백 이벤트와 동구랑페이 구매 연계 행사도 마련돼 관람과 소비를 함께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국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