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자살예방 협업체계 다진다

보건·복지·동 실무자 한자리에
고위험군 조기 발굴·연계 매뉴얼 구축 논의

김민국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4월 22일(수) 16:13
광주 동구청 전경
광주 동구가 지역사회 생명안전망을 촘촘히 다지기 위해 보건·복지·동 실무자가 함께하는 정신건강·자살예방 실무자 워크숍을 열었다.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찾아내고 현장에서 더 효과적으로 지원할 협업체계를 만들기 위한 자리다.

이번 워크숍은 자살 문제를 바라보는 부서별 관점과 개입 방식의 차이로 통합적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동구는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실제로 작동할 협력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춰 합동 워크숍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논의의 중심에는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과 신속한 연계가 놓였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고위험군 연계 절차 기준을 구체화하고, 서비스 개입을 거부하는 대상자에 대한 지원 방법까지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현장 대응의 빈틈을 줄이기 위한 실무 논의가 이뤄진 셈이다.

동구는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정신건강·자살 고위험군 지원을 강화하고, 부서 간 협력을 토대로 한 연계 매뉴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자살예방을 특정 부서의 과제가 아니라 보건과 복지, 동 행정이 함께 책임지는 통합 대응 체계로 풀어가겠다는 뜻이다.

이번 워크숍은 동구가 최근 자살예방위원회를 열고 위기가구 조기 발굴과 유관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위원회 논의를 실무 단계로 이어가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는 생명안전망으로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동구 관계자는 “자살 문제는 특정 부서만이 아닌 전 부서가 함께 대응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구축해 자살 고위험군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안전한 건강도시 동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국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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