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 고산의원장 가옥 목향장미 절정 근대건축 품은 정원에 봄꽃 만개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4월 23일(목) 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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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의원장 가옥은 1923년 한옥과 정원 형태로 처음 조성된 뒤 1961년 선교사 건축양식을 반영한 현재 모습으로 다시 지어졌다. 십자가 형태의 독특한 지붕 구조 등 근대 건축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어 정원 경관과 함께 건축사적 가치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고 꽃의 밀도도 한층 풍성해졌다. 크림빛 목향장미와 꽃분홍색 철쭉이 어우러져 정원을 가득 메우면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관련 사진이 빠르게 퍼지며 이곳이 ‘순천 필수 방문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방문객들이 올린 사진과 후기 공유가 이어지면서 원도심 방문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고산의원장 가옥은 순천중앙교회가 소유한 근대문화유산으로, 순천시와의 관리 협약을 통해 보존과 활용이 함께 이뤄지고 있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근대기 지역 의료와 선교 활동의 흔적을 간직한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역사적 의미가 적지 않다.
관리 협약 이후 이 가옥은 정원과 목향장미를 앞세운 문화관광 자원으로 새롭게 자리 잡았다. 근대 건축과 정원 경관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도심 속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침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이자 체류형 관광자원으로서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고산의원장 가옥과 매산등은 순천 근현대사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공간’이라며 ‘두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차별화된 역사문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