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토양검정·미생물 무료 지원

농자재값 상승에 경영비 절감 지원
맞춤형 비료 처방·친환경 기반 강화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4월 24일(금) 10:16
신안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에서 농가에서 의뢰받은 토양을 분석하고 있다.
신안군이 농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토양검정과 유용 미생물 공급 무료 서비스를 지원하며 농가 경영비 절감에 나섰다.

이번 지원은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농자재 가격 부담이 커진 농가를 돕고 친환경 농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신안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에게 관행적인 비료 사용을 줄이고 과학적인 토양검정을 활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토양의 영양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작물에 필요한 만큼만 비료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경영비를 줄이고 토양 관리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현재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에서 운영 중인 토양검정 서비스는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토양과 가축분뇨 등 7312건을 분석하고 작물별 맞춤형 비료 처방서 7000여 건을 무상 발급해 농가 영농에 도움을 줬다.

유용 미생물 공급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신안군은 지도읍과 압해읍 등 8개 읍·면에 설치된 배양장을 통해 유용 미생물을 직접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공급량은 420톤으로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 실천을 돕는 역할을 했다.

군은 앞으로 토양검정과 미생물 활용을 연계한 과학영농 기술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기후 변화와 국제 정세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이화영 소장은 ‘지속되는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토양검정과 미생물 활용은 경영비 절감에 매우 효과적인 만큼 많은 농업인이 이 무료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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