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교육지원청, 구곡담장 교육전문직원 협의회 성료

K-푸드 연계 교육 모델 등 협력 방안 논의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 위한 논의 이어져

김민국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4월 24일(금) 11:17
▲ ‘구곡담장’ 교육전문직원 협의회 성료
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이 주관한 ‘2026. 제1차 구곡담장 교육전문직원 협의회’가 23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협의회는 구례·곡성·담양·장성 4개 지역 교육전문직원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지역 교육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

‘4월 섬지뜰 교육 마실(교원 역량강화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협의회는 단순한 업무 공유를 넘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교육전문직원의 본연의 역할을 성찰하고, 지역 간 경계를 허무는 거시적인 정책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유동 구례교육장은 ‘위기의 지역교육 살리기와 지방교육자치, 그리고 구곡담장의 동행’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하며, “현재 행정 업무에 치중된 모습에서 벗어나, 교육과정 생산자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교육자치의 핵심은 지역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지역다운’ 교육과정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4개 지원청의 강력한 연대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역별 현안을 반영한 실질적인 협력 의제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K-푸드 기반 융합 교육 및 포럼 협력,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 지역 특화 프로그램 고도화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곡성의 K-푸드 포럼과 연계하여 담양의 레시피 개발 사례, 고등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광역형 교육 모델로 확장하기로 합의했다.

협의회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간 순환 개최를 확정했으며, 지역별 현안과 아이디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상설화된 공식·비공식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구례의 ‘다식’ 중심 학부모·학생 아카데미, 담양의 진로체험센터 연계 프로그램 등을 구곡담장 공동교육과정 로드맵에 반영하기로 했다.

윤순석 구례교육지원과장은 환영사를 통해 “교육전문직원들의 역량이 전남 교육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자주 만나 협의하고 서로 성장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유동 교육장은 “이번 협의회는 작은 지역지원청들이 오히려 더 유연하고 긴밀하게 소통하며 지방교육자치의 실현 가능성을 현장에서 증명해 보인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구곡담장의 마실이 전남 교육의 협력 문화를 확산시키는 소중한 씨앗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4개 지역이 지혜를 모아 전남의 아이들에게 더 넓고 깊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국 기자 hoahn01@hanmail.net
이 기사는 이슈전남광주 홈페이지(issuegj.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issuegj.co.kr/article.php?aid=3714662129
프린트 시간 : 2026년 10월 19일 20:4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