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자치경찰, AI 안전망 만든다 112·119 자동 신고 체계 연계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4월 27일(월) 09:08 |
|
선정 과제는 ‘온 디바이스 AI 및 이기종 연동기반 지능형 안전망 시스템 구축’이다. 현장 단말기에서 위험 정보를 즉시 판단하는 온 디바이스 AI 기술과 제조사·방식이 다른 장비를 하나로 연결하는 이기종 연동 기술을 결합해 지역 치안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립순천대학교와 참좋은넷, 지아이랩이 공동 참여한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연구개발협력기관으로 현장 실증과 정책 연계를 맡는다. 총사업비는 국비 9억 3300만 원 규모이며 2027년 12월까지 20개월간 추진된다.
현재 지역 치안 인프라는 CCTV, 112·119, 마을방송, 재난방송 등이 개별적으로 운영돼 긴급상황 발생 때 정보 전달과 대응이 늦어지는 문제가 이어져 왔다. 특히 농촌·산간 지역은 통신 환경과 기반 시설이 부족해 신속한 현장 대응에 한계가 컸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과 연구기업 등과 협력체계를 미리 구축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과제 발굴을 추진해 왔다. 공모 참여 과정에서도 기획 단계부터 행정적 지원을 집중한 점이 이번 선정의 배경으로 평가된다.
사업의 핵심은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통합 연계하는 데 있다. 전남·광주 지역의 CCTV와 신고망, 방송망 등을 연결하고 긴급상황이 감지되면 112·119 자동 신고와 위치정보 동시 전송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마을방송과 재난방송도 통합 송출 체계로 묶어 주민에게 위험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운영을 추진한 뒤 전국 확산이 가능한 표준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역의 취약한 치안·재난 대응 구조를 보완하면서 향후 다른 지역으로 단계적 보급이 가능한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순관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현장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둔 치안 혁신 모델로 단순 장비 구축을 넘어 지역사회 안전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도민 체감, 문제 해결 중심의 자치경찰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