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국동항 주차난 해소 나선다

도로 법적 지위 확보 추진
무단 점유 차량 단속 강화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4월 29일(수) 17:12
▲국동항 내 상습 민원발생구역 개선 예시.
여수시가 국동항 일대의 고질적인 이중주차와 장기 방치 차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정비에 나선다. 어항 구역 내 도로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해 단속 근거를 확보하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해상 운송 거점의 교통질서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여수시는 국동항 일대 주요 통행로를 도시관리계획상 도로로 중복 지정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도로 중복 결정’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동항은 그동안 어항 구역 안에 있는 도로의 법적 지위가 불명확해 지자체가 직접 단속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차량과 캠핑카, 대형 화물차 등이 도로를 장기간 점유하거나 이중주차를 하면서 상습적인 교통 정체와 시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국동항 차량 진출입로 구간.


이번 용역은 국동항 내 주요 통행로에 도시관리계획상 도로 지위를 부여해 교통법규 적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절차다. 도로 지위가 명확해지면 무단 점유 차량에 대한 과태료 부과와 견인 등 행정 조치가 가능해져 주차질서 확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주민설명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6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를 이행해 무단 점유 차량에 대한 단속과 즉시 견인 등 강도 높은 현장 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동항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해상 운송의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박람회 기간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항만 주변 주차질서 확립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여수시는 도로 결정 절차와 함께 임시 주차 공간 확보, 현장관리 강화도 병행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결정 용역은 국동항의 무질서한 주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법적 근거를 철저히 마련해 시민 통행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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