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지역 대학생 등록금 최대 200만 원 지원

군 최초 등록금 지원 시행
실부담 등록금 기준 적용
지역 인재 선순환 기반 마련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5월 06일(수) 09:06
고흥군청 전경.
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가 지역 출신 대학생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고흥군에서 처음 시행하는 등록금 지원 정책이다. 경제적 부담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대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학업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원 대상은 고흥군 관내 초·중·고등학교 중 2개 이상 학교를 졸업한 2년제 이상 대학생이다. 지원 금액은 국가장학금, 학교장학금, 부모 직장장학금 등을 제외한 본인 실제 부담 등록금을 기준으로 산정하며, 1인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는 단순 정액 지원이 아니라 학생이 실제로 부담하는 등록금 규모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중복 지원을 최소화하면서도 필요한 학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흥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역에서 성장한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고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인재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등록금 지원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향후 지원 규모와 대상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대학생에 대한 추가 지원과 지역 전략산업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학비 지원을 넘어 지역 발전과 연결되는 종합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청년의 학업 지속을 돕고, 고흥의 미래 성장 기반을 교육에서부터 다지겠다는 취지다.

군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이번 등록금 지원사업은 우리 군에서 처음 시행하는 만큼 지역 학생과 학부모의 체감도가 높은 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누구나 공정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원 신청은 5월 11일부터 6월 12일까지 주소지 소재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한다. 세부 지원 기준과 지급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고흥군 대표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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