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농수산식품, 해외시장 넓힌다

10개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수출계약 204만 달러 성과 거둬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5월 06일(수) 09:32
장흥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장흥군이 농수산식품 수출 5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흥군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수출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상담회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수출 품목을 발굴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출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들의 관심 속에 행사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상담회에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10개국 해외바이어 11명이 참여했다. 바이어들은 지역 업체들과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기업 현장을 방문해 장흥 농수산식품의 품질과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

그 결과 장흥군은 뉴질랜드,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등 4개국과 총 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7개국과 총 204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는 전년 대비 175% 증가한 성과다.

특히 중국 청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해외특산품 판매장을 중심으로 김, 청국장, 막걸리,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지역 농수산식품뿐 아니라 가공식품과 관련 제품의 해외시장 확장 가능성도 확인됐다.

수출상담회와 함께 지역 나눔 행사도 진행됐다. 업무협약식과 함께 열린 불우이웃돕기 기탁식에서는 총 1100만 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이 전달됐다.

농업회사법인 수미지인은 쌀과자를, 바다채소는 미역세트를 기탁했다. 케이엔지글로벌은 성금을 전달했으며 미풍은 쌀, 무산김과 세화제이엔제이식품은 김 세트를 각각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했다.

장흥군은 상담회 기간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와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농수산식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흥의 관광자원과 지역 이미지를 함께 알리는 데 주력했다.

앞으로 장흥군은 마케팅 영상, 사진, 패키징 지원 등을 통해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수출상담회도 매년 지속적으로 열 방침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지역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마케팅과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강화해 지역 기업의 안정적인 수출 확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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