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마라톤, 1만 2000명 달렸다

대한육상연맹 공인 코스 지정
황영조·이봉주 참여 열기 더해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5월 06일(수) 09:41
지난 2일 1만 2천여 명이 참여한 ‘제21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보성군은 지난 2일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군민 등 1만 2000여 명이 참여한 ‘제21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제49회 보성통합대축제 기간 중 열렸으며 보성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보성군마라톤연합회와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했다. 경기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보성녹차마라톤대회는 20여 년의 전통을 지닌 전국 규모 대회다. 보성강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완만한 경사 코스를 갖춰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 사이에서 ‘전국 마라토너의 성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한육상연맹 공인 코스로 지정돼 공식 기록증이 수여됐다. 이에 따라 풀코스에만 2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보성군수 권한대행 이상철 부군수와 국회 문금주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등 주요 내빈들도 함께했다.
제21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와 은메달리스트 이봉주 선수도 함께 달리며 대회의 열기를 높였다. 대회 이후에는 팬 사인회가 열려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코스별 1위부터 5위까지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풀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윤주성 씨가 2시간 36분 08초 14, 여자 부문에서는 이현경 씨가 3시간 14분 55초 70의 기록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보성군은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보성자율방범연합회와 보성경찰서 등과 협력해 70개소에 교통안전 인력 150여 명을 배치했다. 중·고등학생 자원봉사자 120여 명과 보성군 여성자원봉사협의회 등 행사 운영 인력 170여 명도 현장에 투입됐다. 또 의경 40여 명을 추가 배치해 안전 관리에 힘썼다.

보성군체육회 이광수 회장은 ‘차향 그윽한 5월, 초록빛 메타세쿼이아 길을 전국 마라토너들과 함께 달릴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대회가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나누고 군민과 참가자 모두의 건강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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