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 역대 최대 규모 성료

전국 293팀 299명 참가
일반부 대상 어윤석 씨 대통령상

김민국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5월 06일(수) 11:34
▲제24회 구례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성료
제24회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국악 인재 발굴의 대표 무대임을 다시 확인했다.

구례군이 주최하고 가야금병창보존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구례 섬진아트홀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등부와 신인부, 대학부, 일반부 등 14개 부문에 293팀 299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가야금 산조와 병창, 창작 부문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심사는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참가자의 연주력과 표현력, 전통음악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인 일반부 대상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어윤석 씨가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과 함께 부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고흥곤 국악기연구원의 산조 가야금 1대가 수여됐다.

부문별 대상은 대학부 한양대 이성주 씨, 고등부 국립국악고 정서안 씨, 중등부 국립전통예술중 오율 씨, 초등부 서울대도초 최지우 씨, 신인부 충주시 이주연 씨가 각각 차지했다. 대학부 대상 수상자인 이성주 씨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대회에 앞서 지난 1일에는 24주년을 기념하는 축하공연도 열렸다. 공연에서는 가야금 산조·병창을 비롯해 ‘심청가’ 중 방아타령, 가야금 창작 공연, 남도민요 ‘육자백이’, 민속무용 ‘버꾸춤’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구례군 관계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를 통해 치유의 도시 구례에 울려 퍼지는 가야금 선율이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고, 따뜻한 희망과 용기를 널리 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야금병창보존회 강정숙 이사장은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회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최고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국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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