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5·18 헌법 수록 결단 촉구 시청·전일빌딩245 외벽에 개정안 게시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
| 2026년 05월 07일(목) 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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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헌법 전문 개정안의 국회 의결을 앞두고 지난 5일 시청사와 전일빌딩245 외벽에 ‘대한민국헌법 전문 개정안’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현수막은 5·18 정신이 지역의 기억에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탱해 온 핵심 가치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헌법 전문 수록을 통해 5·18 정신을 국가 공동체의 민주 이념으로 명문화해야 한다는 뜻을 담았다.
현수막에는 3·1운동과 4·19혁명에 이어 ‘부마민주항쟁 및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는 문구가 포함된 개정안 전문이 담겼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민주주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미래 세대에게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물려주자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중단 없이 전진시키겠다는 약속’이라며 ‘광주 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이 헌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 대한민국이 더 큰 민주주의의 길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과 5·18기념재단 이사장, 5·18 공법 3단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을 찾아 헌법 전문 개정안의 국회 의결을 방청할 계획이다. 5·18 공법 3단체는 유족회, 부상자회, 공로자회다.
광주시는 그동안 행정 홍보의 딱딱한 형식을 벗어나 시민 정서와 시대 흐름을 담은 메시지를 통해 시민과 소통해 왔다. 2025년 설 연휴를 앞두고 내건 ‘당신이 일어설 날입니다’ 현수막은 국가적 위기와 슬픔 속에서 시민들에게 다시 시작할 용기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민주주의의 꽃인 참정권을 독려한 ‘투표가 힘입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오월 정신의 확장을 알린 ‘한강, 고맙다 기쁘다! 5월, 이제는 세계정신!’ 등도 광주시의 감성 행정 사례로 꼽힌다.
광주시는 이번 헌법 전문 개정안 현수막 역시 단순한 시정 홍보가 아니라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을 바라는 시민적 염원을 모으는 상징적 행보로 보고 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