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구봉산 관광단지 체류형 거점으로 재편

펫파크·숙박시설 확대
오는 10월 착공 추진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5월 13일(수) 17:05
광양시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추진 관광과(조감도).
광양시가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변화하는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광양시는 지난 11일 사업시행자인 LF리조트가 제출한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전라남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와 사업 운영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약 1만 4000㎡ 규모의 펫파크를 새롭게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펫파크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글램핑 시설과 숲속형 캐빈 등을 도입한다. 광양시는 가족 단위 관광객 수요까지 반영해 관광단지의 체류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숙박시설도 확대된다. 단독형, 테라스형, 타워형 콘도 구성을 조정해 기존 220실에서 226실로 늘린다. 2인 여행객부터 4인 가족 단위까지 다양한 이용 수요를 반영해 객실 구성을 재편할 계획이다.

골프코스는 토지 여건을 반영해 일부 조정된다. 일부 미매입 토지는 원형녹지로 보존하고, 홀별 거리와 난이도 등을 다시 설계해 코스 운영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내부 도로와 기반시설 계획도 손본다. 내부 도로 차폭을 진입도로와 일원화하고 일부 노선을 조정했으며, 관리동과 배수지 위치를 재배치해 운영 효율성과 유지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녹지 면적도 확대하고 경관 요소를 보완해 자연친화적인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LF리조트는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각종 영향평가 심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조성계획 변경이 승인되면 1단계 사업으로 골프코스 18홀 개발행위허가와 숙박시설 건축허가 등 공사 착공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추진한다.

행정절차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오는 10월경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추가 골프코스 9홀과 펫파크, 휴양문화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2032년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구봉산 관광단지를 지역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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