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장애인 방문진료망 넓힌다

전남 시범기관과 협약 체결
의료 사각지대 해소 기반 마련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5월 14일(목) 08:51
군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 체결 모습
화순군이 보성군 소재 장애인건강주치의 방문의료 시범기관과 손잡고 장애인 의료요양 통합돌봄 체계 강화에 나섰다.

화순군은 지난 13일 군수실에서 싸목싸목의원과 장애인건강주치의 방문의료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살던 집에서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방문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싸목싸목의원은 전남지역 8곳뿐인 장애인건강주치의 방문의료 시범기관 중 한 곳이다. 내과와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장애인에게 필요한 주요 진료과목을 운영하며 화순지역 장애인에게 전문 방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화순군은 지난달 10일 첫 장애인건강주치의 방문의료를 실시한 뒤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해 왔다. 올해 초에는 65세 미만 지체·뇌병변 심한 장애인 198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의료 고위험군을 발굴했다.

또 지난달 2일 화순군의사회와 간담회를 열어 방문의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관내 의료기관의 참여가 쉽지 않은 여건에서 인근 지역의 시범기관을 발굴하고 협의해 협약을 성사시키며 지역 의료 공백을 보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앞으로 장애인건강주치의 방문의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상시 발굴하고 관내 의료기관과의 협력도 넓혀갈 방침이다.

화순군 양보남 통합돌봄과장은 ‘앞으로도 행정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역 병·의원의 참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민·관이 함께 협력해 장애인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화순형 통합돌봄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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