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의료공백 영유아 139명 살핀다

예방접종·검진 이력 확인
다음달 말까지 안전 점검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5월 15일(금) 09:49
남구청사 전경.
광주광역시 남구가 의료·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만 6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선다.

남구는 지난 14일 예방접종과 영유아 건강검진, 의료기관 진료 이력이 전혀 없는 만 6세 이하 아동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 자료를 연계·분석해 의료 이용 기록이 확인되지 않는 영유아의 생활 실태와 안전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된다.

조사 대상은 139명이다. 남구는 다음달 말까지 대상 아동의 주소지 실거주 여부와 양육 상태, 건강 상태, 보호자 돌봄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아동학대 이력이 있거나 의료기관 미이용 정보가 2개 이상 확인된 만 2세 이하 아동은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와 아동보호 전문기관 관계자가 함께 방문해 양육 상황을 자세히 살핀다.

아동 안전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 대비한 대응 절차도 강화한다. 1차 방문 조사에서 가정 방문을 거부하면 방문 일자를 지정해 다시 찾고, 정당한 사유 없이 2회 이상 조사를 거부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거나 양육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는 긴급복지와 사례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한다.

남구 관계자는 ‘예방접종과 건강검진, 병원 이용 기록이 전혀 없는 영유아는 사회적 단절이나 돌봄 공백 상태에 놓여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위기 아동 조기 발굴과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위기 아동 조기 발견을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통장단, 복지기관 등 지역 인적 안전망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위험 아동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도 지속하고 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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