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동초 학생들, 스승의 날 감사 전해

학생자치회가 기획부터 준비까지 주도
교직원 찾아 꽃·응원 문구 직접 전달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2026년 05월 15일(금) 10:59
4학년 학생이 담임선생님을 직접 찾아가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모습.
담양동초등학교 학생자치회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열었다.

담양동초 학생자치회는 15일 제45회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감사 행사를 운영했다.

학생자치회 임원과 회원 26명은 학교 교직원을 찾아가 향수 꽃송이와 강장음료, 비타민 보충제 등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각 학급과 담당 선생님에게 카네이션과 응원 문구가 담긴 음료, 비타민을 전하며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생회 회의를 통해 감사의 방법을 논의하고 선물 준비, 전달 방식, 응원 문구 작성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계획해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건강은 우리가 지킨다!’, ‘우리의 영웅 우리 선생님!’, ‘이것 마시고 힘내세요!’, ‘선생님의 웃음은 우리들의 인간 비타민!’ 등의 문구를 직접 정해 강장음료에 붙였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정성과 재치 있는 문구에 웃음으로 화답했다.

한 학생은 현재 담임교사뿐 아니라 지난해 자신을 가르쳤던 담임교사를 찾아가 ‘작년에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다’며 카네이션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카네이션을 받은 교사는 ‘학년이 올라가도 잊지 않고 찾아와 준 친구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느끼게 됐고, 오늘 받은 감사의 마음을 오래 기억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회장은 ‘평소 우리를 위해 애써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우리가 직접 준비한 행사라 더욱 뜻깊었고, 선생님들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했다.

박미영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협력해 행사를 준비한 과정 자체가 매우 의미 있었다’며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에서 학생들의 따뜻한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자치활동을 통해 배려와 감사, 존중의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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